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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한화, 캠프 무승에도 함박웃음 '쑥쑥 크는 신인 보는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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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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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는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일본 주니치 1~2군과 2경기씩, 삼성과 1경기를 더해 총 5경기를 치렀다. 무승부가 2번 있었지만 나머지 3경기는 패했다.

하지만 시즌 준비 과정인 캠프에서 연습경기 승패는 큰 의미없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한화는 캠프 5경기 무승에도 웃을 수 있다. 특히 신인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실전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야수 3인방이 기대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라운드 지명자 변우혁, 2차 1라운더 노시환, 2라운더 유장혁은 캠프 5경기 모두 출장하며 집중 테스트를 받고 있다.

1루수 변우혁은 12타수 3안타 타율 2할5푼을 기록 중이지만 지난 16일 주니치 2군전에서 투런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3루수 노시환은 5경기 중 4경기에서 안타를 터뜨리는 꾸준함 속에 16타수 5안타 타율 3할1푼3리 2타점 2루타 2개를 기록 중이다.

첫 4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외야수 유장혁도 21일 주니치 2군전에서 7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하며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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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쪽에서도 신인들의 존재감이 드러난다. 10라운드 대졸 우완 박윤철은 18일 주니치 1군 상대로 선발등판, 3이닝 2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 노히터로 막았다. 캠프 2경기 4이닝 무자책점. 고졸 우완 김이환도 2경기 3이닝 3탈삼진 1자책점으로 잠재력을 보였다.

팔꿈치 관리를 받고 있는 3라운더 고졸 우완 정이황도 21일 주니치 2군 상대로 첫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1볼넷에 견제 실책으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신인들의 활약에 고무된 한화는 지난 20일 고졸 유격수 김현민을 2군에서 1군 캠프로 불러들였다. 1군 캠프에 신인만 7명. 갈수록 거세지는 ‘신인 파워’ 속에 한화 캠프의 경쟁 분위기도 치열해지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한화 선수단(위)-유장혁. /오키나와=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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