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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류중일 LG 감독 "신인 이정용 기대...3루수는 4명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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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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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이 주전 9명을 결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예고했다.

LG는 21일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에서 가진 1차 전지훈련 일정을 모두 마쳤다. 류중일 감독은 21일 구단을 통해 “1차 훈련 기간 선수들이 큰 부상 없이 마무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며 “특히 수비를 많이 연습했다”고 밝혔다.

류중일 감독은 신인투수들에 대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LG 신인 가운데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한 이정용과 정우영을 거론하며 “투수 중 새 얼굴이 나오면 좋겠는데, 두 신인 선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1차지명을 받은 대졸신인 이정용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제 불펜 투구를 처음 했다. 생각보다 그림이 좋다. 볼에 힘이 있고, 여러모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올 시즌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고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류중일 감독은 “왼손 투수 진해수가 작년보다 좋아질 것 같다. 왼손 최성훈, 우완 심수창에게도 기대를 건다”고 덧붙였다.

양석환의 군입대로 공백이 생긴 3루수 자리의 경쟁구도도 소개했다. 류중일 감독은 “김재율, 장시윤, 류형우, 양종민 등 4명을 주목하고 있다”며 “오키나와에서 치르는 연습 경기와 시범경기를 거쳐 3루 주전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LG는 오키나와에서 연습 경기 5번, 청백전 2번 등 7번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류중일 감독은 “2차 캠프 오키나와를 가면 실전 연습 경기와 한국에서의 시범경기 8경기를 통해 베스트 9명을 정할 계획이다”며 “5선발 투수, 붙박이 3루수 결정 등 남은 숙제를 풀고자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줄 참이다”고 말했다.

개막전 선발 투수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다만 외국인투수 2명 중 한 명이 유력하다. 류중일 감독도 “오키나와에서 타일러 윌슨과 새 투수 케이시 켈리의 투구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LG는 23일 호주를 떠나 25일부터 오키나와 2차 훈련을 치른 뒤 3월 9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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