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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나를 주목해!' 2019시즌 날아오를 신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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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고졸 신인 김기훈이 지난 14일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전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설레는 마음으로 입성한 프로 첫 스프칭 캠프지만 현실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전쟁터다. 미국, 호주,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리고 있는 KBO리그 스프링 캠프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신인 선수들에겐 모든 것이 낯설지만 1군에서 살아남기 위해 누구보다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예년보다 많은 신인들이 스프링 캠프를 소화 중인 가운데 이 중 어떤 선수가 2019시즌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인다.

현재까지 캠프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신인은 KIA 김기훈이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KIA의 1차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기훈은 에이스 양현종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손꼽힌다. 김기훈이 더 주목을 받은 건 ‘국보’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의 칭찬 세례를 받으면서 부터다. 선 감독은 김기훈의 피칭을 유심히 관찰한 뒤 “당장 1군에서도 뛸 수 있다”고 특급 칭찬을 했다. 이후 김기훈은 야쿠르트와 평가전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 역투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볼넷을 3개 내주긴 했지만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였다. 변수만 없다면 2019시즌 주목도 1순위 신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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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KBO 1차 신인드래프트’가 25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북일고 내야수 변우혁이 한화에 지명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6명의 신인을 캠프에 데려간 한화와 삼성도 루키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한화에서는 거포 내야수 노시환과 변우혁이 연습경기에서부터 장타 행진을 이어가며 1군 진입을 위한 무력시위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 리빌딩 성과를 보여주며 11년만의 가을야구 진출을 일궈낸 한화는 올해도 신인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할 방침이다. 삼성에서는 1차지명 원태인에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경북고 시절부터 초고교급 투수로 이름을 날린 원태인은 캠프에서 롤모델 윤성환 옆에서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 중이다. 지난해 1차지명 선수로서 두각을 드러낸 최채흥에 이어 1차지명 성공사례를 이어가려 한다.

두산 김대한, LG 이정용, 롯데 서준원, KT 전용주 등 다른 1차지명 선수들도 올해 1군에서 뛸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지녔다는 평가다. 부상 여파로 대만 2군 캠프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김대한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1군 캠프에 합류해 경험을 쌓는 중이다. 이 밖에도 해외 유턴파 중고 신인 KT 이대은, 삼성 이학주가 개막 전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고 NC 캠프 참가자 중 유일한 신인 선수인 송명기도 NC 투수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열의를 보이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1군 캠프에 참가 중인 신인 선수들이 많은 가운데 누가 이정후와 강백호에 이은 2019시즌 슈퍼 루키로 탄생할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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