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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이나바 일본 감독 "파리올림픽 야구 제외, 매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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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 /뉴스1 DB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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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이나바 아쓰노리(47)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야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에서 제외되는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22일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나바 감독은 "올림픽에서 야구가 계속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이 전력을 다했으나 정식 종목으로서 선택되지 못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4 파리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지난 21일(한국시간) 브레이크댄스, 스케이트보드, 스포츠클라이밍, 서핑을 대회 정식종목으로 추가할 것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안했다. 그 반대로 야구, 소프트볼, 가라는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

야구는 김경문 감독이 이끈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한 2008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사라졌다. 그러다 2020년 도쿄 대회에 개최국 일본의 영향력에 힘입어 정식 종목으로 부활했으나 한 대회만에 다시 올림픽 무대를 떠나게 됐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대회에서 다시 정식종목에 복귀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개최국 미국 역시 야구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 그러나 현재로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

이나바 감독은 "도쿄올림픽 금메달이라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며 "목표를 위해 남은 1년 반 동안 전력질주하겠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 선수로 출전했던 이나바 감독이 이번에는 사령탑으로 올림픽 무대에 나선다며 그의 과거 발언을 전하기도 했다.

이나바 감독은 2017년 일본 대표팀 감독에 취임하면서 "베이징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고 이후 야구가 올림픽에서 사라졌는데, 야구가 부활한 타이밍에 대표팀을 맡게 됐다"며 "감독이라는 중요한 위치에서 설욕하고 싶다"고 취임일성을 밝혔다.

일본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준결승에서 한국에 패해 동메달결정전으로 밀렸고, 동메달결정전에서도 미국에 져 메달 획득에 실패한 바 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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