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6 (목)

장도(長道) 떠난 김경문 감독 "각 팀 감독들과 대화 많이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한국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김시진 기술위원장의 선임발표에 이어 출사표를 던진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정운찬 KBO총재, 김시진 기술위원장도 회견장에 남아 김경문 감독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도곡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한국야구대표팀 김경문 감독이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을 향해 첫 발을 내딛었다.

김 감독은 22일 KBO리그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는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 대비차 KBO리그 선수들 기량 점검 겸 최대 라이벌인 일본 선수들을 확인하기 위함이다.

출국 전 국내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이제 진짜 시작한다는 기분이 든다. KBO리그 각 팀 감독들에게 도와달라고 요청하고 감독들과 대화를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일본으로 건너간 김 감독은 오는 23일과 24일 오키나와 나하시에 위치한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릴 요미우리와 라쿠텐, 니혼햄간 시범경기를 관전한다. 24일에는 고자신킨구장에서 열릴 히로시마와 라쿠텐전, 26일에는 우라소에구장을 찾아 야쿠르트와 니혼햄전을 각각 관전한다. 프리미어12뿐만 아니라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설 일본 대표팀 후보군을 전체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일본프로야구 시범경기 관전을 마친 뒤 27일부터 KBO리그 선수들을 점검한다. 27일 온나손 아카마구장에서 열릴 LG-삼성전을 지켜본 뒤 28일 고친다(KIA-한화) 구시카와(롯데-SK)전, 내달 1일에 아카마(롯데-삼성), 구시카와(LG-SK)구장을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내달 1일 귀국하고, 김평호 코치는 미야자키와 후쿠오카 등에서 열릴 일본 팀들의 시범경기를 추가로 관전한다. 김 감독이 7일 일본 오사카로 출국해 8일 교세라돔에서 열릴 오릭스와 요미우리의 시범경기를 관전할 예정인데 김 코치는 이 때 합류한다. 이들은 내달 9일 10일 이틀간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일본과 멕시코의 평가전까지 지켜본다.

김 감독은 “10년 전과 비교해 일본 대표팀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라며 “일본 프로야구팀의 경기를 지켜 보면서 대표로 발탁될 만한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살피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일정상 직접 확인할 수 없는 미국에서 스프링 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팀에 대해서는 “각 구단 감독들에게 전화해 협조와 양해를 부탁하고 선수 자료를 살펴볼 생각이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에 뛰는 선수들의 성적을 보고 대표 후보를 결정하겠다. 기존 투수 가운데 확실하다고 느껴지는 젊은 투수를 찾겠다”고 설명했다.
superpower@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