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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어빈 산타나, 마이너 계약으로 화이트삭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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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베테랑 우완 선발 어빈 산타나(36)가 팀을 찾았다.

'MLB.com'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산타나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그는 빅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 자격으로 참가한다. '팬크리드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산타나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할 경우 43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고 소개했다.

매일경제

어빈 산타나는 지난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5경기 등판에 그쳤다. 사진=ⓒAFPBBNews = News1


산타나는 2005년 LA에인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14시즌동안 384경기(선발 38경기)에 등판한 베테랑이다. 통산 149승 125패 평균자책점 4.06의 성적을 기록했다. 2008, 2017년 두 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지난 2011년 7월 28일에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9이닝 1볼넷 10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노 히터를 달성했다.

최근에는 굴곡이 많았다. 2015년 스타노졸롤 복용이 적발돼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2017년에는 세 차례 완봉을 포함, 다섯 번의 완투를 하며 6승 8패 평균자책점 3.28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리고 2018년에는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며 5경기에서 24 2/3이닝을 던지는데 그쳤다. 평균자책점 8.03으로 성적도 나빴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 마지막 해였던 2018년 부진이 결국 마이너 계약을 받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화이트삭스는 현재 카를로스 로돈, 레이날도 로페즈, 이반 노바, 루카스 지올리토 등의 선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MLB.com은 산타나가 매니 바누엘로스, 딜런 코베이, 조던 스티븐스 등과 5선발 경쟁을 벌일 것이라 예상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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