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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완다 전 남편' 막시, "이카르디, 아들 생일에 나와 통화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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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인환 기자] "이카르디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 때로는 너무 심하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는 23일(한국시간) "마우로 이카르디는 완다 나라의 전 남편 막시 로페즈가 자신의 아이들을 보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카르디-완다 부부는 최근 인터 밀란을 뒤흔들고 있다. 완다의 입방정으로 시작된 파동은 이카르디가 동료 선수들 사이에서 따돌이가 됐을 뿐만 아니라 주장 완장 박탈로 이어졌다.

이탈리아 언론에서는 "완다는 이카르디에게 주장 완장을 돌려주지 않으면, 앞으로 팀에서 경기에서 뛸 일은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그는 남편의 정신적인 충격에 대해서도 구단이 사과하기를 원했다"라고 폭로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카르디와 완다가 주장 완장을 핑계로 다른 팀의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미심쩍은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다.

이카르디-완다 부부를 향한 여론이 최악으로 변한 가운데 이들과 관련된 로페즈 역시 무거운 입을 열었다. 로페즈는 완다의 전 남편이다. 그는 2008년 완다와 결혼했으나 2013년 자신의 바람기로 인해 이혼당했다.

이 과정에서 완다가 남편을 존경하며 따르는 팀 후배인 이카르디를 유혹했다. 이카르디가 인터 밀란으로 이적하고 나서, 삼프도리아에 남아 있던 로페즈가 그와 악수를 거절하며 화제가 됐다.

로페즈는 이카르디-완다 부부 때문에 자신의 아이들과 대화가 전혀 허용되지 않는다고 폭로했다. 그는 "나는 아이들을 위해 항상 몸을 아끼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아이들이 크면 나를 비난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여러 논란에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때때로 나는 반응하지만, 항상 내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나는 그들(이카르디-완다 부부)가 나를 공격할 때만 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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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는 "지금은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그들과 통화하는 것도 잘 허락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그들을 본 것은 지난해 12월이었다. 특별 허가를 요청해서야 그를 만날 수 있다. 완다와는 변호사를 통해서만 이야기 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로페즈는 이카르디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카르디는 태도에 문제가 있다. 때로는 너무 심하다. 나는 그런 이유로 그와 연락하지 않는다. 그는 항상 똑같다. 나는 그가 아버지가 되면 이해할거라 조언했지만, 전혀 그러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카르디는 로페즈가 자신의 아이들을 보는 것을 막고 있다. 로페즈는 "얼마 전 아들 생일이라 통화하는 중에 이카르디가 통화를 못하게 했다. 이런 사람과 대체 무슨 관계를 가지겠는가?"고 분통을 터트렸다.

로페즈는 이카르디가 완다를 에이전트로 둔 것도 잘못됐다고 비난했다. 그는 "인터 밀란이 완다의 일처리 방식에 화가 났을 것이다. 좋은 에이전트라면 흐름을 잘 읽어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았을 것"고 주장했다.

이어 "완다는 내 에이전트도 하고 싶다고 했다. 하지만 내가 거절했다. 나는 내 가족을 지키고 싶었고, 직업적 성취도 원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그 둘을 분리했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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