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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외면 받는 하피냐, 코바치 감독에 일침 "무슨 생각 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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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출처 | 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하피냐(34·바이에른 뮌헨)이 니코 코바치 감독을 비판했다.

뮌헨은 23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8~2019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신승을 거뒀다. 후반 17분 터진 하비 마르티네스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하피냐는 이날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네 경기 연속 결장이다. 그는 이번 시즌 코바치 감독의 철저한 외면을 받고 있다. 올해 분데스리가 한 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지난 20일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시간끌기용’으로 교체 투입됐다.

경기 후 하피냐는 인터뷰에서 코바치 감독을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코바치 감독은 나에게 공정하지 않다. 나는 훈련에 열심히 임하고 있지만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다. 동기부여하기 힘들다”라며 힘든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인 후 유프 하인케스 감독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도 모두 내게 기회를 줬다. 코바치 감독은 내가 시즌이 끝난 후 팀을 떠날 예정이라는 이유로 기회를 주지 않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끝으로 “나는 여전히 좋은 선수다. 하지만 이를 증명할 기회를 받지 못해 슬프다. 그저 뛰고 싶을 뿐이다.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기회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경기 출전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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