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으로 출루하는 추신수.© AFP=News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소속팀의 톱타자로 낙점받았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T.R 서번 기자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이 추신수를 올 시즌 팀의 톱타자로 기용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우드워드 감독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제프 배니스터 감독의 뒤를 이어 텍사스 사령탑에 올랐다. 새롭게 팀을 구상하는 시점에서 추신수는 여전히 핵심 전력으로 꼽히고 있다.
텍사스의 톱타자 후보는 추신수와 델리노 드쉴즈를 꼽을 수 있다. 그러나 우드워드 감독은 발이 빠른 드쉴즈 대신 출루율이 높은 추신수를 선택했다.
지난해 성적을 놓고 보면 우드워드 감독의 선택 이유를 알 수 있다. 드쉴즈는 20도루를 기록했지만 타율(0.218)과 출루율(0.310)이 낮았다. 반면 추신수는 타율 0.264 출루율 0.377로 준수한 수치를 보였다.
추신수에게도 톱타자가 익숙한 자리다. 1번타자로 뛴 경기 수가 가장 많다. 또한 지난해 52경기 연속 출루로 아시아 선수 메이저리그 신기록, 텍사스 구단 신기록을 동시에 수립할 정도로 출루 능력이 출중하다.
우드워드 감독은 이같은 점을 두루 고려해 올 시즌 팀의 톱타자로 추신수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포지션은 지명타자가 유력하다. 추신수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추신수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팀에서 내가 지명타자로 뛰길 원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난 지명타자로 나가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여전히 외야수로도 뛸 수 있다.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준비를 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