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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누드 웨딩드레스' 스페인 배우, 호날두에 '발가락' 역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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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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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누드 웨딩드레스로 유명한 스페인의 배우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비난을 펼쳤다.

호날두의 손가락 조롱질이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호날두는 지난 2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원정 1차전에나섰다.

당시 경기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호날두를 향해 '체납자'라고 소리 질렀다. 세금을 내지 않은 호날두에 대한 놀림이다.

호날두는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초상권에 대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아 1880만유로(약 240억원)의 벌금과 징역 23개월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호날두에 대해 강하게 비난했다. 호날두가 흔들릴 때면 어김없이 소리를 질렀다.

당시 경기서 호날두는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였고 유벤투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설상가상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야유를 보내는 관중석을 향해 오른 손가락 5개를 펴보였다. 경기 후 그는 "다섯번의 우승"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호날두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는 손가락을 말아 '0'을 그렸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UCL우승이 없다는 것을 설명했다.

호날두의 움직임에 대해 스페인의 배우이자 방송인인 크리스티나 페드로체는 조롱을 퍼부었다. 누드 웨딩드레스로 잘 알려진 페드로체는 라요 바예카노의 열혈팬드로 알려졌다. 물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팬은 아니지만 같은 마드리드 연고의 팀이기 때문에 유벤투스로 떠난 호날두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페드로체는 스페인 TV쇼에 출연해 호날두의 손가락에 대해 발가락까지 더하며 반격을 펼쳤다. 그는 "호날두의 이야기는 사실이다. 아틀레티코는 하나도 없다"면서 "다만 호날두의 탈세 행위까지 세려면 발가락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페드로체는 방송 중 테이블에 손가락에 이어 발가락까지 선보이며 호날두에 대해 풍자했다.

페드로체는 발가락 10개와 손가락 9개를 들면서 "10+5+4는 모두 19다. 이것은 호날두가 납부해야 할 벌금 1900만 유로(240억 원)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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