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이 멕시코 챔피언십 셋째날 4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PGA 투어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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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자 더스틴 존슨(미국)이 우승을 향한 마지막 고비만 남겨놨다. 존슨은 24일(한국시각)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파71)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 셋째날 4타 차 단독 선두를 달렸다.
존슨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16언더파 196타로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4타 앞서 있다. 존슨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20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존슨은 초반부터 힘을 냈다. 367야드의 2번 홀(파4)에서 티샷을 홀 1.2m 거리에 붙이며 가볍게 이글을 잡은 존슨은 5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 들어 10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과 세 번째 샷이 연달아 나무에 맞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범했지만 11~12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버디 2개를 더 추가했다.
매킬로이는 버디 7개와 보기 4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패트릭 리드, 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9언더파 공동 3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버디 6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에 더블 보기 1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6언더파 공동 9위다. 우즈는 그린에서 특히 고전했다. 파5 15번 홀에서는 3온 후 4퍼트를 했고, 이어진 16번 홀에서는 3퍼트를 했다.
안병훈(28)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2오버파 공동 46위로 올라섰다. 박상현(36)은 14오버파 7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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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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