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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케인보다 손흥민이 승리 수호신…케인 복귀로 반감”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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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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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한용섭 기자]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복귀로 팀 전력이 더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하위권 팀에 발목이 잡혔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밤에 열린 2018-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케인이 동점골을 넣었지만, 4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침묵했다.

케인과 손흥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던 영국 매체는 의문을 드러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4일 “우연의 일치일까. 케인이 없는 토트넘이 더 나을 것이라고는 누구도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케인 옆에 손흥민을 배치했을 더 나은지 아닌지 의문의 여지가 있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 연속골로 좋은 폼을 보였지만 번리 상대로는 위협적이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케인은 복귀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골을 넣었지만 손흥민은 이전과 달리 움직임이 제한됐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슈팅은 딱 1차례 시도에 그쳤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 터치는 단 4번에 불과했다. 케인 복귀로 손흥민의 위력이 반감된 것이다.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모습과는 전혀 달랐다. 이전에는 슈팅 시도가 4~5회는 됐다.

흥미롭게도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23일 베팅엑스퍼트닷컴의 자료를 바탕으로 손흥민과 케인이 뛰었을 때 토트넘의 승률을 비교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케인보다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 승리 수호신으로 활약한다’고 전했다

풋볼 런던에 따르면, 올 시즌 케인이 결장했을 때 토트넘 승률은 100%였다. 그러나 손흥민이 빠졌을 때 토트넘의 승률은 67%로 떨어졌다. 또 손흥민이 출장했을 때 토트넘의 승률은 80%, 케인이 출장했을 때 승률은 71%로 차이가 났다.

매체는 “케인이 번리전에 출장할 수 있다. 하지만 무리해서 복귀하지 않는다면, 손흥민이 최근 보여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해야 한다”고 했다. 실제 결과는 케인-손흥민의 동반 출전이었고, 토트넘은 예상 외의 패배로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번리전 패배로 우승 희망은 사라졌다”고 낙담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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