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현장메모] "천안 팬이 잠실로 오게끔" 서울E 김영광의 '범서울' 다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가산동] 이현호 기자="천안에는 프로스포츠가 배구만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K리그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나중에는 천안의 팬들이 잠실까지 오시게 하겠다." 서울 이랜드 FC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의 올 시즌 다짐이다.

서울 이랜드는 23일 오후 3시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이랜드 월드 가산사옥 문화홀에서 '2019 서울 이랜드 FC 퍼스트터치'를 열고 새 시즌에 대한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출정식에는 서울 이랜드 장동우 대표이사, 박공원 단장을 비롯해 김현수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단이 참석했다. 여기에 100여명의 팬들이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이랜드 그룹사 임직원도 참석해 새롭게 태어날 서울 이랜드를 응원했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는 대대적인 집수리에 나선다.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잠실종합운동장이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개최지로 결정되면서 3월부터 7월까지 보수 공사를 시행한다. 그중에서 4월부터 6월까지 서울 이랜드는 잠실을 떠나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수단을 비롯해 팬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소식이다. 그러나 김영광은 달랐다. 그는 "피치 못할 사정으로 천안에서 홈경기를 하게 됐다. 구단에서 셔틀버스 등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선수들도 아쉽지만 많이 노력하고 있으니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천안에는 프로스포츠가 배구만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K리그를 대표하는 마음으로 천안에서 경기를 치르는 셈이다. 좋게 생각해서 천안에 축구를 알리는 계기로 이어지게 하겠다. 나중에는 천안의 팬들이 잠실까지 오시게 하겠다"고 전하며 홈구장 임시 이동을 계기로 서울 이랜드 팬덤을 확장하겠다고 다짐했다.

서울 이랜드의 김현수 감독은 "거리가 멀기 때문에 불리한 점이 있다. 그래도 시즌 초에 잠실에서 열리는 2번의 홈경기를 잘 치르면 팬들도 기쁜 마음으로 천안까지 와주실 것이다"라며 초반에 좋은 성적을 거둬 팬들이 천안까지 올 수 있게 하겠다고 각오했다.

올 시즌 K리그2 4위권을 노리는 서울 이랜드는 오는 3월 3일 오후 3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2019 K리그2 개막전을 치른다. 김영광과 김현수 감독의 다짐처럼 서울 이랜드가 잠실과 천안을 넘나들며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지 큰 관심이 쏠린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