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가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PGA 투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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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꾸준히 상위권에 입상했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밝혔다. 매킬로이는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를 보탰다.
중간 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전날 31위에서 29계단 상승한 단독 2위로 올랐다. 선두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9언더파 207타)과는 불과 1타 차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통산 14승째를 달성했던 매킬로이는 2주 전 멕시코 챔피언십 준우승을 포함해 올해 네 차례 출전한 대회에서 한 번도 5위 밖으로 밀린 적이 없을 정도로 최근 뛰어난 샷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매킬로이는 이날 평균 307.3야드의 장타를 날리면서도 페어웨이를 놓친 건 3차례에 불과했다. 그린 적중률은 77.78%에 그린 적중시 퍼트 수도 1.643개로 나무랄 데 없었다.
매킬로이는 7번 홀까지 버디만 4개를 잡아낸 뒤 8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로 보내며 1타를 잃었다. 후반 들어서는 파 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4개 홀에서 버디 3개를 골라내며 2위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는 경기 후 "오늘 내가 원하는 대로 볼 컨트롤이 잘 됐다"며 "내일 또 다른 기회를 잡아 흥분된다"고 했다. 피츠패트릭은 버디만 5개를 골라내 단독 선두로 나섰다. 케빈 키스너(미국)와 애런 배들리(호주) 등이 7언더파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임성재(21)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5언더파 공동 11위다. 시즌 세 번째 톱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강성훈(32)은 4언더파 공동 17위, 안병훈(28)은 3언더파 공동 2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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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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