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가 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디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J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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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데뷔 후 최고 성적을 거뒀다. 우승컵은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차지했다. 임성재는 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2018-2019시즌 개막전이었던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가 자신의 최고 성적이었으나 이번에 이를 뛰어 넘어넘었다. 톱10에 입상한 건 피닉스 오픈 공동 7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다른 한국 선수들도 선전했다. 강성훈(32)이 8언더파 공동 6위, 안병훈(28)은 7언더파 공동 10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강성훈은 이번 대회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올해 디 오픈 참가 자격이 없는 상위 3명에게 주는 디 오픈 출전권도 확보했다. 임성재와 강성훈 외에 공동 6위에 오른 키스 미첼(미국)이 출전권을 받았다.
프란체스코 몰리나리가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PGA투어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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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에 5타 뒤진 채 출발한 몰리나리는 버디만 8개를 골라내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10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3승째다. 우승상금은 163만8000달러(약18억6000만원)다.
몰리나리는 "정말 믿을 수 없다"며 "아널드 파머는 골프의 상징과 같은 선수였다. 이탈리아 출신의 나같은 선수에게 아널드 파머나 잭 니클라우스는 신과 같은 존재였다. 이곳에서 우승해 정말 특별하다"고 했다.
선두로 출발한 피츠패트릭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1타 차 2위에서 역전 우승을 노렸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꾸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8언더파 공동 6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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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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