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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18세 20일'이강인, 벤투호 합류…'역대 7번째' 최연소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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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두 차례 A매치를 앞두고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유망주 이강인을 전격 발탁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오는 22일 볼리비아, 26일 콜롬비아와 평가전에 나설 태극전사 27명의 명단을 발표하면서 이강인을 포함했습니다.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만으로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7번째로 최연소 발탁됐습니다.

이번에 처음 벤투호에 소집된 이강인이 볼리비아 평가전에 출전하게 되면 김판근(17세 241일) 김봉수(18세 7일)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 데뷔하게 됩니다.

2011년 발렌시아 유소년팀에 입단해 '폭풍 성장'한 이강인은 지난해 10월 31일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프로축구 공식 경기 데뷔 기록을 세우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당시 이강인은 2009년 발랑시엔에서 18세 36일 만에 프랑스 리그에 데뷔한 남태희의 한국 선수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출전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이강인은 16살에 2017년 11월 19세 이하 대표팀에 뽑히면서 처음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은 뒤 3살 많은 형과 뛰면서 주눅 들지 않고 존재감을 뽐내며 A대표팀 발탁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올해 초 아시안컵을 마친 벤투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해 세대교체 차원에서 이강인을 A대표팀에 호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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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은 "윙포워드로 나설 수도 있고 섀도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그런 점을 고려해 어느 포지션에서 뛰는 게 대표팀에 도움이 될지 확인해보고 싶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으로 지로나에서 1군에 데뷔한 백승호도 A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했고,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러시아월드컵과 아시안컵 출전이 불발된 디종의 권창훈도 부임 후 처음으로 선발했습니다.

백승호 이강인 권창훈과 함께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전북 최철순, 골키퍼인 콘사도레의 구성윤도 벤투호 첫 승선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황의조와 지동원, 또 '캡틴' 손흥민과 이재성, 이청용, 나상호, 이승우 등 2선 공격 자원도 이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파주 NFC에 소집돼 두 차례 3월 평가전에 대비한 훈련을 시작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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