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3위에 올라 디 오픈 출전권을 획득한 임성재가 디 오픈 깃발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디 오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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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지난해 디 오픈 챔피언 프란체스코 몰리나리(이탈리아)가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정상에 오른 가운데 임성재(21)와 강성훈(32)은 상위권에 입상하면서 올해 디 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임성재는 이날 4언더파를 보태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8언더파 공동 6위로 마쳤다. 이 대회는 올해부터 디 오픈 퀄리파잉 시리즈에 포함되면서 톱10 입상자 중 디 오픈 출전권이 없는 상위 3명에게 디 오픈 참가 자격을 주게 됐다.
이에 따라 임성재와 강성훈, 그리고 공동 6위에 오른 키스 미첼(미국)이 출전권을 얻었다. 올해 148회째를 맞는 디 오픈은 오는 7월18일부터 나흘간 북아일랜드의 로열포트러시에서 열린다.
임성재는 "디 오픈에 출전하게 돼 너무 기쁘다. 지난해 US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즐겁게 플레이를 했는데 올해는 디 오픈에 가게 됐다. 정말 멋진 일이다"고 했다. 이어 "영국에서 경기를 해 본 적이 없다. 그저 TV로만 봤을 뿐이다. 링크스 골프는 처음이라 기대된다"고 했다.
디 오픈에 세 번째 참가하게 된 강성훈은 “이전 경험을 살려 즐기면서 치르겠다”고 했다./디 오픈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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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디 오픈에 세 번째 출전하게 된 강성훈은 "마지막 홀에서 만만치 않은 거리의 파 세이브를 성공한 덕에 디 오픈에 다시 갈 기회를 얻었다"며 "로열 버크데일과 카누스티에서 했던 것처럼 즐기면서 치르겠다. 북아일랜드에서는 처음 플레이를 하는데 매우 아름답다고 들었다.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고 했다.
지난주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뒀던 미첼도 임성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 처음으로 디 오픈에 출전한다. 미첼은 "디 오픈의 전통과 역사를 사랑한다"며 "2004년 로열 트룬 대회 때 그린 뒤에서 선수들의 사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시 대런 클라크가 나에게 장갑을 줬다. 그 때의 기억을 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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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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