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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눈이 부시게' 남주혁, 정영숙 사망에 오열‥김희원에 납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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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조경이 기자] 정영숙이 사망했다. 사망보험금을 노린 김희원이 남주혁을 납치했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에서 김혜자(김혜자)가 샤넬(정영숙)의 집을 찾아갔다.

김혜자는 "갔나 벌써 갔네. 진짜 갔네. 어쩜 정없이 이사간 집처럼 가네. 이럴 줄 알았으면 어디로 갔는지 물어라도 볼걸"이라고 이야기했다.

미용실로 돌아온 혜자. 엄마(이정은)는 혜자에게 "고운 할머니 만나러 간거 아니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혜자는 "샤넬 할머니 여기 오셨어?"라고 되물었다. 엄마는 "너 찾으시는 것 같아서 들어와서 기다리라고 했더니 어디 갈 데가 있다고"라고 답했다.

이어 김혜자는 김희원(김희원)에게 찾아갔다. "샤넬 할머니 연락처 좀 알려줘요. 인적사항에 적었을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희원은 "그 할머니는 인적사항이 없어요 그래서 우리도 전화도 못 했다"라고 말했다. 혜자는 "준하 연락처라도 전화 좀 해봐요"라고 거듭 요청했다. 하지만 준하의 휴대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다.

이준하(남주혁)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받고 있던 중 경찰의 조사를 받게 됐다.

준하는 "돌아가셨다고요?"라고 물었다. 이에 경찰은 "고인이랑은 홍보관에서 일하면서 아는 사이라면서요. 홍보관이 노인들에게 가짜 건강식품 파는 곳이라면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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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하의 회상. 홍보관 앞에서 준하는 샤넬을 만났다. 준하는 "친한 형이라 같이 하기는 했는데 뭐라고 해도 어르신들 쌈짓돈 뺏는 것 같고"라고 말했다.

샤넬은 "할 짓이 없어서"라며 "허우대도 좋고 목소리도 좋은데 뭐가 걱정이에요. 여기 노인네들처럼 아무 일도 못하게 늙어버린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이에 준하는 "하루 아침에 자고 일어나니까 백살 쯤 된 기분이에요.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뭘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고"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샤넬이 약을 하나 건넸다. "죽는 약. 남편 떠나고 아들 미국 가면서 우울증이 와서 죽으려고 모았는데 그 만큼을 다 먹어야 죽는다니 그걸 다 먹을 자신이 없었다. 죽을 자신은 커녕 그걸 다 먹을 자신도 없어서 들고만 다녀. 필요해? 며칠 빌려줄까?"라고 미소를 지었다.

현재 시점. 사망 시각에 대해 묻자 경찰은 "준하씨 공항에 데려다준 그날 저녁 때 쯤"이라고 답했다.

준하는 "제가 여행을 간다고 하니까 이번엔 당신이 데려다주신다고 했다. 가서 아프지 말라고 상비약을 주시고 손 흔들어 주시던게 끝입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준하는 비행기 결항으로 출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샤넬을 찾으러 다녔던 혜자는 뉴스를 통해 샤넬의 죽음을 알게 됐다. 혜자는 "나한테 왔었는데 나한테 이야기하려고 했었는데 내가 막았어야 했는데"라며 울먹였다.

경찰이 준하에게 "아들 때문인 것 같다. 아까 오셨던 분이 아들인데 돌아가시기 전에 집에 왔다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아들이 미국에서 한국에 온지 2년이 됐는데 샤넬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던 것.

혜자는 엄마에게 "본래 죽음이 이런건가. 죽는다는 건 너무 허무해. 어제까지만 해도 나랑 이야기하고 체온이 느껴지던 사람이 아예 없던 사람처럼 마치 꿈을 꾼 것처럼. 나도 죽으면"이라고 힘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엄마는 "아니야. 그런 이야기 하는거 아니야"라며 혜자를 끓어 안고 눈물을 흘렸다.

이준하는 사망보험금을 노려 샤넬을 죽인 혐의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샤넬의 보험금 수령인이 이준하였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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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준하에게 "보험금 수령인이 본인인거 알았어요?"라고 물었다. 이에 준하는 "아니요 몰랐어요"라고 답했다.

이를 알게 된 혜자는 "준하는 아무도 없어. 나밖에는 내가 지켜줘야해"라며 경찰서와 홍보관을 오갔다.

경찰은 이준하에게 왜 적극적으로 자신을 변호하지 않냐고 했다. 하지만 준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혜자가 경찰서에 가서 준하를 만나게 해달라고 애원했다. 또한 준하에게 도움을 받았던 마을 주민들까지 피켓을 만들어 '준하는 죄가 없다. 풀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죽기 전에 샤넬이 남긴 편지가 발견됐다. 준하의 혐의가 풀렸다. 샤넬은 준하에게 "다음에 다시 태어난다면 이준하씨 엄마로 태어날게요. 그 동안 고마웠어요"라는 편지를 남겼다.

앞서 샤넬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연락을 하지 않은 아들을 만났다. 샤넬이 손주들을 보고싶다고 했지만 아들은 이를 거절했다. 그리고 "건강하세요"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섰다.

준하는 모든 진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샤넬의 아들이 아닌 준하가 빈소를 지켰다. 동네 노인들이 빈소를 방문했다.

혜자도 샤넬 할머니의 빈소를 찾았다. "내 친구였는데 내가 보내주고 와야지"라고 이야기했다.

빈소에서 혜자는 "여기서 이름을 처음 보네요 최화영"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혜자는 빈소에 혼자 있는 준하에게 "허무하지? 사는게 별게 아닌가봐. 결국 사진으로만 남았어. 난 말이야 내가 애틋해. 난 내가 안쓰러워 미치겠어. 너도 네가 네 인생이 애틋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준하는 이에 오열했다.

운구가 빈소를 떠나기 직전 친 아들이 가족과 등장했다. 아들이 준하에게 "수고했어요"라고 했다.

준하는 "수고했다니요. 당신 어머니가 돌아가신겁니다. 지금"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아들이 "고마워서"라고 하자, 준하는 "뭐가 고마워서? 내가 그쪽 대신 3일 동안 상주노릇한거? 아님 그 쪽이 미국 가서 연락 없는 내내 허름한 모텔에서 지내는 분 가끔 들여다본게 고맙습니까? 아님 매번 죽는 약 한움큰 품고 다니던 분 몇년이나마 늦게 죽게 해준게 고맙습니까? 수고했다는 말 당신이 할 말 아닙니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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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자가 늦은 밤 혼자 있는 준하를 찾아갔다. "혜자가 밉지 않아? 말도 없이 떠나서 돌아온다고 했다가 못 돌아온다고 했다가"라고 말했다.

준하는 "그리워하는 건 혼자서도 할 수 있으니까 괜찮아요. 그리고 받은게 많아요 혜자한테. 그리고 할머니한테도. 내 인생을 끌어 안고 울어준 사람이 처음이었어요"라고 이야기했다.

혜자(한지민)은 "가, 오로라 보러 가 왜 안가. 왜 이러고 앉아 있어. 당장 가 얼른. 무브무브. 가서 나 대신 내 몫까지 보고 와야지. 나중에 다녀오면 꼭 이야기 해줘"라고 눈물을 흘렸다.

준하는 "가면 할머니 생각도 많이 나겠네요"라고 하자 혜자는 "내 생각은 괜찮으니까 혜자 생각 많이 해줘. 스물 다섯 우리 혜자"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희원이 준하를 찾아가 샤넬의 사망보험금을 언급했다. 준하를 납치 폭행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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