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람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PGA 투어 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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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람(스페인)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셋째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람은 17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를 보탰다.
람은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14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섰다. 람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째를 달성하게 된다.
이날 8번 홀까지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1타를 줄인 람은 9~11번 홀에서 ‘버디-버디-이글’로 순식간에 4타를 줄인 후 남은 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해 선두로 나섰다.
매킬로이와 플리트우드는 나란히 2타를 줄여 14언더파 공동 2위에서 람을 추격하고 있다. 제이슨 데이(호주)가 12언더파 단독 4위, 아브라함 앤서(멕시코)가 11언더파 단독 5위다.
안병훈(28)은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다. 중간 합계 6언더파 공동 24위다. 김시우(24)와 강성훈(32)은 3언더파 공동 43위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걸어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우즈는 이날 이 코스의 ‘시그니처 홀’인 파3 17번 홀에서 동반자인 케빈 나(미국)의 행동을 따라해 관중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케빈 나는 평소 짧은 퍼팅을 할 때 공이 홀에 들어가기도 전에 꺼내려고 걸어가는데 우즈가 이를 흉내 낸 것이다. 우즈는 전날 이 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지만 이날은 버디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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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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