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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이슈 고 장자연 사건

"기사만이라도 올려 달라" 윤지오 관심 호소→구혜선·심진화 부부 응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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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와 관련해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가 관심을 촉구하는 글을 올리자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윤지오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 글을 게재했다. 윤지오는 "듣보잡 배우라 무시 당하고 연예계에서 왕따인 것도 슬프고 서러운데 기자분들에게 마저 외면 당해야하는 저는 듣보잡 왕따 배우 윤지오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정확한 보도는 이제 바라지도 않고 인터뷰한 기사만이라도 좀 올려달라. 연예인분들의 응원은 바라지도 않는다. 이러한 사실이 안타깝다 정도만의 언급도 어려우신 거냐"고 호소했다.

이어 윤지오는 "무명인 듣보잡 배우보다는 영향력있는 배우나 가수분들이 국민청원에 동참해달라는 한마디 말씀 SNS에 기재하는게 그렇게 어렵냐.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알고있지만 모진 풍파는 다 제게로 오니 좀 도와주시면 안되겠냐"고 관심을 촉구했다. 덧붙여 한 여자 가수에게 응원의 내용을 담은 DM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윤지오가 스스로를 '듣보잡'이라고 부르면서까지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자 이를 지지하는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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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심진화 인스타그램. 구혜선 인스타그램


17일, 개그우먼 심진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참여 방법을 몰라서라는 핑계 죄송합니다. 재수사 응원합니다! 장자연 님이 하늘에서라도 꼭 웃을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바라요"라는 글과 윤지오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첨부했다.

같은 날,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에 2009년 방송된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 포스터를 게재했다. 포스터 속에는 교복을 입은 구혜선과 국지연, 故 장자연, 민영원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는 "내 손에 핫팩을 가득 주었던 언니. 같이 찍은 사진 하나 없어 아쉬운 언니. 하늘에서 편히 쉬어요. 아름다운 사람"이라며 고 장자연을 추모했다.

이와 함께 심진화의 남편 개그맨 김원효도 "그래요 당신 말이 맞습니다. 지지합니다! 안밝히면 안~~돼!!!"라는 글과 장자연 사건에 관심을 호소하는 내용을 담은 기사 캡처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故 장자연 사건은 배우 장자연이 지난 2009년 연예기획사 관계자를 비롯한 기업인과 각종 인사들에게 성접대를 강요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일명 '장자연 리스트'를 남긴뒤 세상을 떠난 사건이다. 앞서 윤지오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10년만에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공개 증언하며 화제를 모았다.

윤지오의 끊임 없는 노력으로 故 장자연 사건 재수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동료 연예인들도 사건 재수사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윤지오는 현재 여성가족부와 검찰, 경찰의 공조로 마련된 신변보호 조치 대상자가 되어 안전가옥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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