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선미/사진=서보형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송선미가 故 장자연 사건에 자신이 거론되는 것에 대해 굉장히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지난 18일 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송선미는 "장자연과 제가 당시 같은 회사인줄 몰랐다. 매니저 유씨로부터 '김대표 밑에 있는 신인'이라고 얼핏 들은 게 전부다"라고 밝혔다.

이어 송선미는 "저도 고인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면 꼭 진실이 규명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친분도 없었고 사건의 내막도 모르는 제가 거론되는 것은 굉장히 부담"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송선미는 김대표와의 성접대 등의 술자리 강요가 없었다고도 설명했다. 송선미는 "당시 저는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다. 경계심이 많이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함께 했다. 2년 가량 일하면서 1년은 대표가 연락이 두절돼 일도 쉬었고 자연스럽게 계약이 풀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소송에 대해서는 "김대표에게 지급받지 못한 출연료가 있었고, 김대표는 제가 계약을 위반했다는 증거들을 모았다. 맞고소한 상황에서 김대표가 패소했다고 법원의 결정이 나왔고, 저는 회사를 퇴사했다"고 말하며 "김대표가 나쁜 일을 했다는 것은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했다. 송선미는 故 장자연과 연루되지 않았음을 주장했다.

끝으로 송선미는 "현재 아이를 키우며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고 한다. 제 이름이 불필요하게 거론되서 무기력증을 느끼는 중이다. 지금이라도 김대표와 유씨가 입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같은날 한 매체는 故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한 것에 있어 더컨텐츠 엔터테인먼트와 송선미, 이미숙의 계약 분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 대표와 이미숙, 송선미가 계약 분쟁으로 인해 대립하면서 장자연이 문건을 작성하게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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