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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눈이 부시게' 이정은 "김혜자와 호흡 영광…따뜻한 배우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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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 뉴스1 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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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JTBC 월화드라마 '눈이 부시게'(극본 이남규 김수진/연출 김석윤)를 마친 배우 이정은이 마음 따뜻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전 이정은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는 이정은의 ‘눈이 부시게’ 마지막 촬영 비하인드 컷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 속 이정은은 극의 제목을 연상시키는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낼 뿐만 아니라, 스텝들이 준비한 꽃다발을 들고 시원섭섭한 미소를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사랑을 전해준 시청자들에 보답하듯 밝은 미소를 보내고 있는 것.

​더불어 이정은은 진심 어린 종영 소감도 함께 전했다. 그는 "'눈이 부시게'를 마지막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작품에 등장하는 여러 캐릭터 모두가 사랑을 받으며 하나의 이야기로 똘똘 뭉칠 수 있었던 이유는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현장에서 늘 고생하는 스태프, 배우분들의 노고 덕분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반전을 알고 있는 저로서는 초반부터 많은 연기 고민이 있었다. 나중에 반전이 밝혀져도 그 전의 언행들이 시청자분들에게 어색하게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면서 "하지만 마지막까지 작품을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을 보니 그동안 했던 고민을 많은 분께서 알아주신 것 같아 보람 있고 행복했다"고 했다.

또 "우리의 어머니이자 딸이었던, 언제나 눈이 부신 김혜자 선배님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들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삶을 공유하는 따뜻한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사회적 약자나 소외를 받는 사람들이 등장하거나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작품을 많이 접하고 싶었는데 이번 작품이 그런 작품 중 하나가 되어 제 마음속에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처럼 이정은은 '눈이 부시게'를 통해 때로는 츤데레 엄마로, 때로는 속 깊은 며느리로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며 베테랑 연기자로 다시 한 번 입지를 굳혔다. 또한, 마지막 회까지 시어머니를 진심으로 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한 이정은에 연기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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