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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이슈 고 장자연 사건

'故 장자연 사건 증인' 윤지오 "증인보호시스템 부족…어려움 따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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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윤지오 인스타그램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윤지오가 부족한 증인보호시스템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22일 배우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제가 현재 겪는 상황으로 인해서 후원금 자체를 모금하는것 조차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증인호보시설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게시했다.

이어 윤지오는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3일 머문후 경찰측에서 준비해주신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라며 현 상황을 설명한 뒤 "편의성을 떠나 저는 현재 신변보호를 위해 최적화된 공간이 필요했고 복도 CCTV가 없고 저 하나를 위해 설치하시면 다른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경찰측에서 보호시설을 마련해 주시었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라고 얘기했다.

덧붙여 윤지오는 "여성가족부에서는 매일 심리전문보호자를 보내주시어 일정을 함께하고있고 경찰에서는 위치추적 보호장치를 지급해주셨습니다"라고 설명하기도.

하지만 여전히 경호원을 모두 사비로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이어 윤지오는 "저는 10년동안 15번의 증언을 하였고 곧 16번의 증언을 하는데도 저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아니라합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윤지오는 "저도 사방팔방으로 시청과 특정기관 변호사분들께 자문을 구하고는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며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윤지오는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증언을 거듭해오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에는 사건의 사회적 공론화를 위해 애쓰고 있다.

'이하 윤지오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윤지오입니다.

제가 목격자이며 증인으로 살아온 지난날 세월을 회상하고 제가 현재 겪는 상황으로 인해서 후원금 자체를 모금하는것 조차 많은 어려움이 따르고 증인호보시설이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어요.

국내에는 현재 '증인보호시설'조차 없다는것이 참으로 안타깝고 이제는 보호를 받아야하는 대상은 반드시 보호 받아야한다고 생각해요.

여성가족부에서 지원해주신 숙소에서 3일 머문후 경찰측에서 준비해주신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시려하신것은 사실이지만 정책상 위반 되지 않는 범위에서 지원을 해주시다보니 안정성이 우려되어 경찰측에서 보호시설을 마련해주셨어요.

편의성을 떠나 저는 현재 신변보호를 위해 최적화된 공간이 필요했고 복도 CCTV가 없고 저 하나를 위해 설치하시면 다른 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고 이런저런 이유로 경찰측에서 보호시설을 마련해 주시었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에서는 매일 심리전문보호자를 보내주시어 일정을 함께하고있고 경찰에서는 위치추적 보호장치를 지급해주셨습니다.

여성가족부와 경찰에서 정해진 정책에 따른 최선의 방법으로 도움을 주시고 지원해주시고 계십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저와 가족이 체감하는 공보심과 두려움은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경호원분들은 모두 사비로 진행하고있고 24시간 밀착경호로 인력을 늘린 상태입니다. 비용은 여러분의 상상 그 이상이지만 어머니가 눈물로 밤을 지새는 상황에서 저도 어머니의 말에 동의하게되었습니다.

현재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있는데 법무부에서 지원을 하고있고 범죄피해자가 혜택을 받기위해서 지원대상이 되어야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합니다.

대상은 강력범죄의 피해자만 해당되고 피해자라하여도 법으로 증명이 되어야하고 절차조차도 복잡하다고합니다. 저는 10년동안 15번의 증언을 하였고 곧 16번의 증언을 하는데도 저는 보호받을 수 있는 대상자가 아니라합니다.

정의를 바로 세우고싶은데 정의를 바로 세울 수 없는 나라인것 같아 안타깝고 이런 상황이 개선되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방팔방으로 시청과 특정기관 변호사분들께 자문을 구하고는 있지만 많은 어려움이 따릅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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