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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첫방D-day]'자백' 이준호X유재명이 그릴 법정수사물..tvN '시그널-비숲' 계보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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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현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N 제공


정통 장르물이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이 오늘(23일) 밤 첫 방송된다. 드라마 '자백'(연출 김철규 윤현기/극본 임희철/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에이스팩토리)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수사물이다.

'자백'은 제 1회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의 공식 경쟁부문 진출작 '마더'를 연출한 김철규 감독의 신작으로 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드라마 '자백'은 '시그널', '비밀의 숲'으로 이어지는 tvN표 웰메이드 장르물로 예상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드라마 '자백'은 복합장르물이 대세인 요즘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장르물이라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백'은 배우 유재명의 첫 주연작이기도 하다. 유재명은 드라마 '응답하라 1988', '화랑', '힘쎈여자 도봉순'을 비롯하여 영화 '베테랑', '내부자들'에서 보여준 감초 연기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유재명은 '비밀의 숲'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지난 15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재명은 '자백'과'비밀의 숲'의 차이점에 대해 묻는 질문에 "'비밀의 숲'은 멋진 작품이었다. '비밀의 숲'을 통해 삶의 전환점도 느꼈다"면서도 "'비밀의 숲'을 잇는다는 표현보다, '자백' 제작진과 배우 모두 정말 멋진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 하나로 열심히 노력 중이다. 감히 말씀드리지만, 제가 극중 제일 많이 쓰는 것이 '확신합니다'라는 대사다.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확신합니다"라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철규 감독 또한 전작 '마더'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김철규 감독은 "전작 '마더'는 휴먼드라마였다. 저는 드라마를 준비할 때 항상 전작과는 다른 작품을 하고 싶다는 욕심을 갖고 있다. '마더'에서는 서정적인 연출을 많이 했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다를 예정이다"고 전작 '마더'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드라마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전작 '김과장'으로 완전히 연기돌로 인정받은 이준호 또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준호는 "대본을 처음 받아봤을 때 기운이 되게 좋았다. 제가 할 거라는 생각은 배제하고 대본을 읽는데 너무 재미있다고 느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보니까 제가 이 작품을 하게 되더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준호와 유재명은 극 중에서 대립과 공조를 오가는 색다른 브로맨스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이미 탄탄한 연기력이 입증된 주연 배우들과 함께 얽히고 설킨 사건들을 풀어나가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촘촘한 스토리를 선사할 것이라는 확신을 드러낸 '자백'. 과연 드라마 '자백'은 '정통 장르물'의 전성기를 다시 불러올 수 있을까.

'자백'이 오랜만에 보여줄 정통 장르물의 짜릿함을 선사해 안방극장을 제대로 저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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