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5 (목)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한국 축구, 콜롬비아와 맞불…벤투 감독 “부상, 심각하지 않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수습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팀’ 콜롬비아와 맞붙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26일 밤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를 상대로 올해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에 올라있는 강팀으로 한국(38위) 보다 우위다.

그러나 역대 전적을 살펴보면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콜롬비아를 상대로 6전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벤투 감독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롬비아는 2014, 2018 월드컵에 출전한 강팀이다. 조직력이 잘 갖춰진 팀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많다. 하메스 로드르게스(바이에른 뮌헨), 하다멜 팔카오(AS모나코)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선수도 있다. 좌우 풀백은 에버턴과 토트넘 소속이다. 콜로비아전에서 충분히 대응해 좋은 결기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파울루 벤투 감독. [사진= 대한 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핌

볼리비아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이청용. [사진= 대한 축구협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콜롬비아는 지난 22일 일본 대표팀과 치른 원정경기서 라다멜 팔카오(AS모나코)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를 충분히 분석했다며 콜롬비아를 강팀으로 인정했다.

벤투 감독은 “모든 상대와 하는 것처럼 콜롬비아도 분석했다. 상대 강점이 무엇이 있는지 살펴본 결과 개인기가 출중하다. 국제 무대 경험도 풍부한 선수가 많다. 이전에는 호세 페케르만 감독이 있었는데 아르헨티나 축구를 오래 경험했다. 그래서 좋은 축구를 했다”고 평가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22일 볼리비아(60위)를 상대로 이청용(보훔)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토트넘)을 처음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배치하는 등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다만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에게 부상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가 소속 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태국 원정경기 중 B형 독감 증세로 대표팀을 떠난 가운데 중앙수비수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소속팀에 복귀했다.

볼리비아전에서 선발 출전한 공격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왼쪽 무릎 내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독일로 귀국했다. 지난 24일 수문장 김승규(빗셀 고베) 마저 장염 증세로 병원을 찾았다. 이에 이강인(발렌시아)와 백승호(지로나),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골문을 지켰던 조현우(대구FC)의 출전이 주목된다.

벤투 감독은 “선수들에게 발생한 부상들이 심각하지 않아 다행이다. 이로 인해 선발 명단이 바뀐다고 보지 않는다. 구상한 11명에서 바뀌는 부분은 없다. 선참, 후배 관계없이 경기 상황에 따라 출전 시간을 보려고 한다. 전술적으로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교체를 진행하려고 한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지동원이 부상으로 소집 해제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킬러’로 명성(?)이 높은 케이로스 콜롬비아 감독은 이란 감독 시절 한국과의 다섯 차례 맞대결에서 4승1무로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특히 450분 동안 한 번도 골을 내주지 않았다.

케이로스 감독은 “우리가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승리다. 최대한 실수를 줄이며 ‘도전자’ 입장으로 임해야 한다. 일본전에서 초반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점차 기회를 얻었다. 그때 얻은 자신감을 갖고 이번 경기에 임할 것이다”고 밝혔다.

◆ 3월 A매치 대표팀 소집명단 (24명)

▲ 공격수(FW) : 황의조(감바 오사카)

▲ 미드필더(MF) : 정우영(알 사드), 황인범(밴쿠버 화이트캡스), 주세종(아산 무궁화),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김정민(리퍼링), 이재성(홀슈타인 킬),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나상호(FC 도쿄), 이청용(보훔), 손흥민(토트넘), 백승호(지로나), 권창훈(디종), 이강인(발렌시아)

▲ 수비수(DF) : 김영권(감바 오사카), 김민재(베이징 궈안), 박지수(광저우 에버그란데), 권경원(텐진 텐하이),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최철순(전북 현대)

골키퍼(GK) : 김승규(빗셀 고베), 조현우(대구FC), 구성윤(콘사도레 삿포로)

taehun02@newspim.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