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이 26일 2019프로야구 LG트윈스와 SK와이번스의 시즌 첫 경기가 열리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 덕아웃에서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03.25.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
[문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LG 류중일 감독이 좌완 베테랑 투수 차우찬의 복귀시점을 비밀로 남겨뒀다.
류 감독은 26일 문학 SK전을 앞두고 차우찬의 등판 계획을 묻는 질문에 “밀비!”라며 미소지었다. 차우찬은 이날부터 1군 선수단에 합류해 투수들과 함께 훈련했다. 차우찬은 현재 실전을 소화하며 선발투수에 맞게 투구수와 이닝수를 늘려가고 있다. 지난 19일 KT와 시범경기에선 중간에 등판해 2.2이닝 3탈삼진 무실점했다. 당시 류 감독은 차우찬의 합류시점을 이르면 4월 2일부터 4일까지 대전 원정 3연전 중 한 경기로 바라봤다.
만일 류 감독이 차우찬 복귀 계획에 변화를 줬다면 차우찬은 선발투수가 아닌 중간투수로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를 수도 있다. 현재 선발진 5명이 모두 우완인 만큼 좌완인 차우찬을 활용하는 1+1 전략도 가능하다. 류 감독은 삼성 시절 한국시리즈에서 차우찬을 선발투수 뒤에 대기시키며 큰 효과를 봤다. 차우찬은 지난 2년 동안에는 선발투수로만 마운드를 밟았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역할에 대해 “9회 정찬헌, 8회에 신정락, 신정락 앞에 고우석과 진해수가 나온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이우찬과 최동환은 롱맨을 맡는다. 정우영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영이는 아직 신인이니까 일단은 편한 상황에 등판시킬 계획이다. 좌타자와 우타자를 상대할 때 또 어떻게 다른지 두루 시험하며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LG는 퓨처스리그 고양(키움 2군)과 개막전에 장원삼과 김민성을 출전시켰다. 장원삼은 6회초 구원등판해 1이닝 1탈삼진 1피안타(1피홈런) 1실점했다. 최고 구속은 138㎞를 기록했다. 김민성은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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