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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함부르크전 결장…두트 감독 "휴식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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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보훔의 이청용이 지난달 그로이터 퓌르트 원정 경기를 마친 뒤 공동취재구역에서 스포츠서울과 만나 인터뷰한 뒤 웃고 있다. 퓌르트 | 정재은통신원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보훔의 이청용이 주말 경기에 결장한다.

독일 매체 ‘베스트도이체 알게마이네 차이퉁’은 29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보훔의 로빈 두트 감독이 이날 팀 훈련을 마친 후 임한 인터뷰에서 이청용에게 휴식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보훔은 오는 30일 열리는 함부르크 SV와 리그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9위인 보훔이 승격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 그러나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유는 휴식이다. 두트 감독은 “이청용에게는 휴식이 더 중요하다”라며 “그는 남은 시즌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선수다. 쉬어야 한다. 3, 4일 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청용을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청용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유니폼을 입고 지난 22일 볼리비아전과 26일 콜롬비아전에 모두 출전했다. 여기에 장거리 비행의 피로까지 겹친 상황이라 휴식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이청용은 함부르크전을 건너뛰고 레겐스부르크전에 초점을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두트 감독은 “다음 경기인 다음 달 6일 레겐스부르크 원정 경기에서는 이청용을 출전시킬 것”이라며 ‘블루 드래곤’의 출격을 예고했다.
daeryeo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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