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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두 번의 참사' 롯데, 4~5선발에 맡겨진 반등의 모멘텀 [롯데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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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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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1승7패→3승5패’

롯데는 분명 지난해 첫 8경기보다 나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올해는 ‘3.27 사직 참사’, ‘3.31 잠실 참사’ 등 첫 8경기 동안 두 번의 참사를 겪으며 한 주를 씁쓸하게 마무리 했다. 아쉬움을 곱씹으면서 반등의 모멘텀을 만들어야 하는 한 주다.

지난 주 롯데는 3월 27일 사직 삼성전 23점이나 내주며 참패를 당했다. 투타, 공수 모두 걷잡을 수 없이 무너졌다. 그리고 3월 31일 잠실 LG전 5-2의 리드를 잡았지만 9회 내리 3점을 헌납하며 연장전을 치렀고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잊기 힘든 두 번의 참사로 지난 주를 2승4패 루징 위크로 끝내야 했다. 4월의 첫 주, SK와 한화를 상대로 반등을 만들어야 한다. 시작은 불안요소가 많은 4~5선발이다.

▶주중 SK전= 홈런 공장에서 재차 오디션 치르는 4~5선발

하위 선발로 시작하는 SK와의 원정 3연전이다. 4선발 장시환과 1+1 5선발의 두 번째 조합인 김건국과 박시영이 SK 시리즈 첫 2경기를 담당한다. 장시환은 선발 전환 이후 첫 등판은 지난달 27일, 사직 삼성전이었고 2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5선발 조합의 스타트를 끊었던 윤성빈, 송승준은 이튿날 4이닝 6실점에 그쳤다.

장시환과 5선발 조합의 두 번째 주자 김건국, 박시영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를 상대로, 그리고 홈런 공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오디션을 치르게 된다. 상위 선발 3명이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아가는 시점에서 하위 선발들의 분전이 밑바탕 된다면 롯데의 반등 모멘텀도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시리즈 마지막 경기는 1선발인 브룩스 레일리가 마운드에 오른다. 레일리의 3번째 등판은 또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볼 대목. 롯데는 지난해 SK를 상대로 9승7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주말 한화전= ‘홈 스위트 홈’ 원정 6연전 끝내고 다시 홈으로

원정 6연전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한화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는 6승10패로 열세를 면치 못했다. 김원중과 제이크 톰슨이라는 롯데의 ‘보장된’ 선발 로테이션이 심리적인 우위를 생기게 한다. 한화의 토종 선발진이 그리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을 감안하면 롯데는 홈에서 열리는 주말 3연전에서 레이스에 피치를 올릴 수 있을 전망, 주중 SK 3연전을 무사히 치르고 홈에서마저 그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롯데는 4월의 스타트를 순조롭게 해낼 수 있을 전망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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