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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단 1승이지만, 두산 버팀목은 선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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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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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단 1승이지만, 두산 베어스의 믿을구석은 역시나 선발이었다.

두산은 1일 현재 6승 2패로 SK 와이번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한화 이글스와 개막 시리즈에서 1승씩 나눠가졌고, 지난 주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차례로 만나 5승 1패를 거뒀다.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선발진이 가장 큰 버팀목이었다. 조쉬 린드블럼-이용찬-세스 후랭코프-유희관-이영하까지 선발 5명 모두 자기 몫을 다했다. 47⅔이닝 평균자책점 3.02로 두 부문 모두 리그 1위다. 퀄리티스타트 역시 5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린드블럼은 올해도 에이스다운 투구를 펼치고 있다. 2경기 승리 없이 12⅔이닝 12탈삼진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했다. 2선발로 나서고 있는 이용찬은 2경기 1패 12이닝 17탈삼진 평균자책점 2.25로 순항하고 있다.

후랭코프는 홀로 1승을 챙겼다. 지난달 31일 삼성전에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5사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내용은 좋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타선이 터졌다. 4번 타자 김재환이 홈런 2개로 6타점을 쓸어담으면서 선발진에 값진 1승을 안겼다.

4, 5선발도 1, 2선발급 성적을 내고 있다. 유희관은 스프링캠프 동안 장원준과 치열한 자리 싸움을 펼친 결과 더욱 단단해져서 돌아왔다. 지난달 27일 키움전에 한 차례 나서 7이닝 2실점 호투를 펼쳤다. 5선발 이영하는 28일 키움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덕분에 불펜은 부담을 덜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겨우내 김강률이 부상으로 이탈한 불펜을 가장 신경 썼다. 걱정과 달리 불펜진은 뒷문을 잘 틀어막고 있다. FA 양의지의 보상 선수로 합류한 이형범이 5경기에서 3⅓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3승 1홀드를 챙겼다. 박치국과 함덕주, 김승회, 윤명준 역시 필승조로 활약하며 큰 보탬이 되고 있다.

마지막 열쇠는 타격이다. 타선이 살아나야 선발의 이닝 부담감과 필승조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

김 감독은 2번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부터 3번 박건우 4번 김재환 5번 오재일까지는 타격감이 괜찮다고 했다.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은 타자들도 2017년 초반과 비교하면 괜찮은 편이다. 김 감독은 "그때는 내야수 3명(오재원, 허경민, 오재일)이 거의 전멸이었다"며 경기를 더 치르면서 타선에도 불이 붙길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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