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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키움 마무리 조상우 8회 위기 진화…김하성 9회 짜릿한 결승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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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 팀 토종 첫 선발승…KIA 윌랜드, 삼성 잡고 2승째

두산, kt 이대은 난타해 4연승…롯데 장시환, 1천22일 만에 선발승

연합뉴스

'이겼다'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인천 SK 와이번스와 부산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5-0으로 승리한 롯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19.4.2 tomatoyoon@yna.co.kr



(서울·인천=연합뉴스) 장현구 최인영 김경윤 기자 = 광속구 마무리 투수 조상우를 8회 급히 투입한 장정석 키움 히어로즈 감독의 작전이 적중했다.

키움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6-6인 9회 초 NC 구원 장현식을 제물로 2점을 뽑아 8-6으로 이겼다.

연합뉴스

돌아온 조상우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말 키움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역투하고 있다. 2019.3.28 hihong@yna.co.kr



6-4로 앞선 8회말 세 번째 투수 한현희가 6-6 동점을 허용하자 장정석 감독은 1사 1, 3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조상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시속 150㎞를 훌쩍 넘기는 대포알 강속구를 주무기로 던지는 조상우는 첫 타자 이원재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한숨을 돌렸다.

이어 대타 김태진 타석 때 2루 도루를 허용해 2, 3루에 몰렸지만, 김태진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감했다.

조상우가 NC의 예봉을 꺾자 타자들이 공수 교대 후 힘을 냈다.

선두 이정후가 내야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정후의 강습 타구는 투수 장현식의 글러브를 맞고 2루수 쪽으로 굴렀다.

1사 후 이정후는 장현식의 폭투 때 2루를 밟았고, 김하성이 좌익수 머리 위로 빨랫줄처럼 날아가는 적시타를 터뜨려 타점을 올렸다.

키움은 제리 샌즈의 볼넷과 장현식의 폭투를 묶어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간 뒤 바뀐 투수 최성영에게서 볼넷 2개를 거푸 얻어 밀어내기 득점으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조상우는 9회말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지만, 한창 타격감이 좋은 양의지를 3루수 병살타로 잡고 웃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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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흡족한 4연승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가 9-0 두산의 완승으로 끝났다. 경기 종료 뒤 두산 선수들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김태형 감독(오른쪽)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9.4.2 hihong@yna.co.kr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를 5-0으로 완파했다.

롯데 선발 장시환은 삼진 6개를 곁들여 5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kt wiz 소속이던 2016년 6월 14일 수원 한화전 이후 1천22일 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SK는 5명이 이어 던진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산발 7안타를 뽑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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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파이어볼러'만큼 열정적인 투구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1회 초 두산 선발 투수 유희관이 역투하고 있다. 2019.4.2 hihong@yna.co.kr



두산 베어스는 kt를 9-0으로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완벽한 제구를 되찾은 두산 선발 유희관은 6이닝 동안 kt 타선은 단 3안타로 묶어 승전고를 울렸다.

해외 유턴파 kt 우완 선발 이대은은 4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7실점(4자책점) 해 KBO리그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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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콜업 '두산의' 배영수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kt wiz의 경기. 8회 초 이날 1군으로 콜업된 두산 배영수가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2019.4.2 hihong@yna.co.kr



두산의 불펜으로 새롭게 출발한 배영수는 병살타를 엮어내며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한화 이글스는 2회 대거 5점을 뽑아 LG 트윈스를 6-2로 제압했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위력적인 포크볼을 앞세워 5이닝을 2실점으로 버텨 한화 토종 선수로는 시즌 처음으로 선발승을 따냈다.

KIA 타이거즈는 '사자굴'에서 4-1로 승리해 삼성 라이온즈를 4연패로 몰았다.

선발 조 윌랜드가 6⅓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역투했다.

삼성은 1-4로 따라붙은 7회 1사 만루에서 이원석이 바뀐 투수 고영창에게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cany9900@yna.co.kr, abbie@yna.co.kr,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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