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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스포츠타임 톡] "두 가지 포크볼로 꼬셨죠" 한화 장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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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잘 치는 타자들이랑 승부하기보다는 꼬신 거죠."

장민재는 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 4볼넷 6탈삼진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장민재는 "내가 잘 던졌다기보다 야수들이 초반에 점수를 많이 내 역전한 덕분이다. 더이상 점수를 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날 키워드는 포크볼이었다. 총 89구를 던졌는데 포크볼이 31구로 직구(39구)와 비슷한 비중을 차지했다. 장민재는 "포크볼을 효율적으로 던졌다. 두 가지로 던졌다. 넓게 벌리면 헛스윙을 유도하는 공이고, 작게 벌리면 변화가 조금 덜하다. 병살타(1회, 5회)를 유도한 공도 포크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잘 치는 타자들과 힘으로 승부하기보다 꼬시는 투구를 했다. 하위 타순은 상대 타자를 쉽게 본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사실 장민재는 한용덕 감독이 구상한 플랜A는 아니었다. 김재영의 부상과 김성훈의 부진으로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플랜B라는 말도 들었다"면서 "매 경기 마운드에서 긴장한다. 적당한 긴장감과 부담감은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팀이 이겨야 개인적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기 때문에 팀 승리가 늘 우선이다. 준비를 잘 했다고 생각한다. 준비를 믿고 집중해서 던지겠다. 지난해 가을 야구에서 아쉬운 마음이 컸다. 올해는 반드시 더 높은 곳까지 가겠다"며 눈빛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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