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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능력을 보여줘! 삼성 맥과이어, "아직은 적응 기간" [오!쎈 직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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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덱 맥과이어(삼성)는 올 시즌 두 차례 마운드에 올라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 또한 8.31로 높았다. 정규시즌 첫 등판이었던 지난달 23일 창원 NC전서 3⅔이닝 7실점(8피안타(3피홈런) 5볼넷 3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1선발 중책을 맡을 맥과이어가 기대와는 달리 와르르 무너지면서 마운드 운용에 빨간불이 켜지는 듯했다.

맥과이어는 두 번째 등판에서 희망을 던졌다. 29일 대구 두산전 선발 투수로 나선 맥과이어는 5이닝 1실점(3피안타 4볼넷 5탈삼진)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1회 41개의 공을 던지는 등 출발이 불안했으나 2회부터 안정감을 되찾았다. 첫 등판과 달리 장타는 허용하지 않은 부분도 긍정적인 요소.

2일 대구 KIA전을 앞두고 기자와 만난 맥과이어는 "첫 등판 때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우가 많았고 볼을 던지면 차이가 크게 났다"고 아쉬워했다. 또한 "두 번째 등판에서는 타이밍이 더 좋았고 전체적으로 더 편안한 느낌으로 던졌다. 아직 시즌 초반이기에 적응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맥과이어는 두 번째 등판에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 그는 "첫 등판과 달리 이닝을 거듭하면서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여준 걸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점차 발전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언젠가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이는 풍경은 완연한 봄이지만 날은 아직 쌀쌀하다. 그는 날씨 적응에 별 어려움이 없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라 춥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경기하는데 아무런 지장없다"는 게 맥과이어의 말이다.

부푼 꿈을 안고 한국땅을 밟은 맥과이어는 성공 의지가 강하다. 그는 훈련 후 전력분석팀에서 제공한 영상 자료를 꼼꼼히 챙겨보고 조쉬 린드블럼(두산) 등 국내 무대 경험이 풍부한 외국인 선수들에게 조언을 구한다. 맥과이어가 적응 기간을 거쳐 외국인 선발 특급의 위용을 발휘한다면 삼성의 반등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what@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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