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과욕이 부른 부상' 키움 임병욱, 왼 검지 자상…1군 엔트리 말소 [현장 SNS]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때로는 너무 의욕적이어도 문제가 된다.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임병욱이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키움은 3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수 임병욱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외야수 추재현을 등록했다.

너무 의욕이 넘쳤던 임병욱이었기에 당한 부상이다. 임병욱은 전날(2일) 창원 NC전 6번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시즌 성적도 타율 1할6푼7리(30타수 5안타)로 부진하다. 결국 전날 경기 6회초 무사 1,2루 3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뒤 분을 이기지 못했다.

임병욱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방망이를 바닥에 강하게 내려쳤고, 부러진 방망이의 파편이 왼쪽 검지 손가락에 상처를 냈다. 결국 임병욱은 6회말 수비부터 김규민과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구단 관계자는 “3바늘 정도를 꿰맸다”고 밝혔다.

장정석 감독은 “팀마다 한 번씩 일어나는 일이긴 한데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런 의욕이 있으면 좋지만 도가 지나쳤다”면서 “오히려 지금 야구도 안되기 때문에 다시 천천히 준비를 하면서 시간을 좀 가졌으면 한다. 나도 편하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주전 중견수가 빠진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jhrae@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