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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창원, 조형래 기자] NC가 대승을 거두며 전날(2일) 패배를 설욕했다.

NC는 3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9-1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전날 경기 6-8로 패했던 것을 단숨에 설욕했다. 이날 NC는 선발 박진우의 7이닝 1실점 역투와 타선의 선발 전원안타에 힘입어 대승을 완성했다.

키움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초 송성문과 장영석의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은 키움은 김규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이후 김혜성의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추가점을 뽑는데는 실패했다.

경기는 소강상태로 이어졌지만 5회말 NC가 기어이 균형을 맞췄다. 5회말 1사 후 김성욱의 좌익선상 2루타와 이상호의 유격수 땅볼로 만든 2사 3루에서 노진혁의 우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기세를 몰았다. 6회말 1사 후 모창민이 키움 2루수 서건창의 뜬공 실책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치며 1사 2루 기회를 잡았고 권희동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2사 2루 기회에서는 김태진이 중전 적시타를 다시 한 번 터뜨리며 3-1까지 달아났다.

그리고 NC는 7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노진혁과 박석민이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5-1로 순식간에 점수 차를 더 벌렸다. NC 타선은 불이 붙었다. 이후 양의지가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이었고 모창민이 우익선상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점수를 더 벌렸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권희동이 좌전 적시타까지 나왔고,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이상호의 3루수 내야안타로 추가점을 내면서 8-1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6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5실점(3자책점)을 기록했지만 6회 뼈아픈 수비 실책과 7회 대량 실점 빅이닝이 뼈아팠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