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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김상수 결승 2루타' 삼성, KIA 꺾고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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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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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정철우 기자]삼성이 김상수의 적시타와 불펜의 만점 이어 던지기에 힘입어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KIA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홈 개막전 이후 4연패에서 벗어난 의미 있는 1승이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KIA 선발 김기훈의 역투에 막혀 많은 점수를 뽑지 못했다.

2회 이원석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뽑았지만 이전 이후로는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기회는 2-2 동점이던 5회 찾아왔다. 선두 타자 강민호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고 다음 타자 이원석이 3루 땅볼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날 듯한 분위기가 조성된 순간.

하지만 이학주가 볼넷을 얻으며 실낱같은 희망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학주는 과감한 도루로 신인 투수 김기훈을 흔들었고 김기훈은 박해민에게도 볼넷을 내줬다.

이어 폭투로 2, 3루가 됐고 김상수가 좌익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로 두 명의 주자를 모두 불러 들이며 4-2로 앞서 나갔다.

이후 승부는 삼성 불펜이 책임졌다. 최지광 이승현 장필준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KIA 타선을 1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켰다.

고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4-2로 앞선 7회 2사 후 이승현이 안치홍에게 볼넷을 내준 뒤 최형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동점 주자를 내보냈다. 우익수 구자욱의 실책까지 나오며 주자는 1, 3루가 됐다.

삼성은 장필준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장필준은 김주찬을 상대로 느린 땅볼을 유도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타구가 너무 느리게 굴러간 탓에 주자가 모두 세이프 되며 1점을 추격당했다.

하지만 장필준은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았고 삼성은 8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삼성은 8회말 박해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김상수의 몸에 맞는 볼로 1, 3루를 만들었고 1사 후 구자욱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치며 천금같은 추가점을 냈다.

이어 러프의 희생 플라이가 나오며 쐐기점을 뽑았다. 마지막 이닝은 우규민이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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