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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박시영 호투 & 민병헌 5안타’ 롯데, SK 3-1 제압 2연승 [오!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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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허행운 인턴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리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3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간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선발 박시영이 5⅔이닝 무실점했고 윤길현-구승민-손승락으로 이어진 불펜이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5안타로 활약했다.

홈팀 SK는 배영섭(좌익수)-노수광(우익수)-김강민(중견수)-제이미 로맥(1루수)-이재원(포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최항(2루수)-김성현(유격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문승원.

이를 상대하는 롯데는 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좌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한동희(3루수)-카를로스 아수아헤(2루수)-김준태(포수)-전병우(유격수)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5선발 대결이었지만, 6회까지 치열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SK 문승원은 6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 1회와 4회에는 선두타자를 출루시켰지만, 후속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6회초에는 안타-고의4구-볼넷 등으로 2사 만루, 가장 큰 위기에 처했지만 침착하게 후속 타자 신본기를 처리하며 결국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한편 롯데 선발 박시영도 그에 맞서 호투를 펼쳤다. 당초 김건국과 1+1 등판을 할 것이 유력했지만, 좋은 피칭을 보여주면서 홀로 5⅔이닝까지 소화했다.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선두타자를 내보낸 2회, 5회에는 수비의 도움도 받았다. 2회에는 민병헌이 이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좋은 판단으로 펜스 앞에서 잡아내면서 박시영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정의윤의 안타로 시작한 5회에는 또다시 민병헌이 최항의 타구를 좋은 수비로 막아냈다. 바로 이어 아수아헤가 2루수 키를 넘기는 듯 했던 김성현의 타구를 점프 캐치로 잡아 2아웃, 이어 1루 송구까지 깔끔하게 연결시키며 1루 주자를 잡는 멋진 더블플레이로 이닝을 끝내줬다.

0의 행진은 선발 투수가 내려간 7회초 롯데가 끊었다. 2사 2루 득점찬스에서 민병헌이 바뀐 투수 하재훈을 상대로 이날 4안타째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손아섭의 안타, 전준우의 적시타로 또다시 1점, 상대 폭투를 틈타 1점을 추가하며 3-0으로 롯데가 리드했다.

롯데는 이 리드를 끝까지 내주지 않았다. 박시영을 이어 올라온 윤길현-구승민이 무실점 피칭을 보여줬다. 마무리 손승락의 피칭이 다소 아쉬웠다. 3점의 리드를 가지고 마운드에 올라온 손승락은 선두타자 로맥에게 2루타 이후 뜬공 두 개로 1실점 했다. 이후 정의윤에게 몸 맞는 공까지 내주며 흔들렸지만 마지막 타자를 삼진 처리해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에서는 민병헌이 결승타를 포함해 무려 5타수 5안타로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고 안정감 넘치는 수비까지 보여주면서 팀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SK 문승원은 호투에도 팀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SK 팀 타선은 차갑게 식은 타격감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한 채, 팀 3안타 빈공에 허덕이며 단 1점만을 득점하며 패했다. /luck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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