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6 (일)

"최근 계속 안좋았는데…" 노진혁 '감' 찾고 NC 분위기도 살아났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창원, 홍지수 기자] NC 다이노스 내야수 노진혁(30)이 타격감을 찾고 있다. NC 타선 분위기도 바뀌고 있다.

NC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9-1로 이겼다. 팽팽한 투수전이 벌어지다가 경기 중반부터 침묵하던 NC 타선이 터지기 시작했다.

0-1로 뒤진 5회 말, 물꼬를 튼 선수가 노진혁이다. 시즌 초반이지만 좀처럼 타격 페이스가 올라오지 않던 노진혁은 맹타를 휘둘렀다. 지난달 27일 kt 위즈전부터 31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던 그는 지난 2일 키움 시리즈부터 안타를 때리기 시작했다.

지난 2일 키움과 시즌 첫 경기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노진혁은 1회 무사 2루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3회 2사 이후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5회 2사 3루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에서 때린 동점타였다.

7회에는 1사 이후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홈런 타자는 아니지만 지난달 23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개막전 이후 9경기 만에 손맛을 봤다. 경기가 끝난 뒤 노진혁은 "정말 오랜만에 홈런을 쳐서 행복했다"고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노진혁의 홈런 이후 박석민의 솔로포까지 터져 시즌 6호 백투백 홈런이 됐다.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노진혁은 5타수 3안타(1홈런) 2타점 활약을 펼쳤다.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던 NC 타선이었다. 그러나 노진혁이 안타, 홈런을 때리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호투하던 상대 선발을 마운드에서 끌어내리고 역전을 이루며 완승으로 이어졌다. 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던 노진혁이 한 몫 했다.

노진혁은 "최근 계속 안좋았다. 잘 풀리는 계기가 될 듯 하다"면서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투수의 공이 너무 좋아서 '오늘도 고생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더는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직구에 적극적으로 타격한게 주효했다. 꾸준히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