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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살떨리는 데뷔전 다카바야시 유미 "김해림 덕분에 긴장 덜해"[롯데렌터카 여자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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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일본의 다카바야시 유미가 4일 롯데스카이힐 CC 제주에서 열린 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티샷하고 있다. 사진제공 | KLPGA



[서귀포=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도전장을 내민 일본 프로골퍼 다카바야시 유미(33)가 살떨리는 데뷔전을 치렀다.

다카바야시는 4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제주 스카이·오션 코스(파 72)에서 막을 올린 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출전했다. 일본에 진출했다 돌아온 김해림(30·삼천리), 데뷔 두 번째 시즌을 맞은 한진선(22·BC카드)과 한 조로 출전해 버디 2개를 낚았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경기 후 두 시간 가량 샷 훈련을 한 다카바야시는 “일본과 골프장 분위기가 달라 조금 긴장을 했다. 그래도 일본에서 본 김해림과 함께 라운딩을 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언 샷, 특히 웨지에서 실수가 많아 버디 기회를 만들지 못한 게 아쉽다. 버디를 낚아야 하는데 파만 계속 나와 아쉬웠다”며 “그래도 너무 재미있었다”며 웃었다.

굴곡이 심한데다 빠른 그린에도 적응해야 했지만 스카이힐CC 특유의 바람도 극복대상이다. 다카바야시는 “김해림이 반클럽 정도만 보고 치라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그린이 가장 어려웠다. 굴곡도 심하고 잔디결도 있어서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일본투어를 병행하지 않고 KLPGA 투어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다카바야시는 “내일은 조금 더 정교한 샷으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매 홀 버디를 노리는 공격적인 샷으로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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