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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스포츠타임 현장] SK 타순 조정… 염경엽 “타격 부진, 감독과 스태프 잘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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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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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진 SK가 새로운 타순으로 반등을 꾀한다. 한편 염경엽 SK 감독은 최근 부진을 감독과 코칭스태프의 탓으로 돌렸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롯데와 경기에서 타순을 대폭 조정했다. SK는 이날 김강민(중견수)-강승호(2루수)-정의윤(좌익수)-로맥(1루수)-이재원(포수)-최정(지명타자)-나주환(3루수)-김성현(유격수)-노수광(우익수)이 선발로 출전한다.

상대 선발 브룩스 레일리가 좌완임을 감안, 노수광을 제외한 모든 선수를 우타자로 꾸렸다. 한편 김강민 정의윤 등 그나마 타격 타이밍이 나은 선수들을 전면에 배치한 것도 눈에 들어온다. 염 감독은 “현재 컨디션에 데이터도 생각했다. 분위기를 한 번 바꿔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염 감독은 최근 타격 부진에 대해 “지난 몇 년 동안에서 타격 슬럼프가 있었다. 언젠가는 올 것이라 생각했는데, 초반에 왔다”면서 “아직 135경기가 남았다. 훈련은 그동안 해왔던 것이 있다. 슬럼프 기간을 얼마나 줄이면서 갈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상황은 최대한 선수들에게 부담을 안 주는 게 좋은 방법이다. 선수들이 잘못하는 게 아니다. 감독과 스태프가 잘못한 것”이라고 선수들을 두둔했다.

한편 전날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문승원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염 감독은 "문승원이 많이 달라졌다. 아직 2경기만 했지만 여유가 생겼다. 잘 던지다 한 번에 무너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6회 위기를 이겨냈다는 것은 발전의 증거"라고 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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