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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 (목)

두산, kt 꺾고 파죽의 6연승…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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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박건우 백투백 홈런

kt 막판 추격에 5-4 진땀승

삼성 구자욱 2홈런 7타점

KIA 양현종은 2이닝 7실점

LG 윌슨- 한화 서폴드 명품 투수전

한화 정은원 9회말 끝내기 안타

롯데 민병헌 손가락 골절…6주 부상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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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케이티(kt) 위즈(wiz)를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두산은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프로야구 신한은행 마이카 케이비오(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호투와 호세 페르난데스-박건우의 백투백 홈런 등으로 케이티에 5-4로 이겼다. 케이티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두산은 9승2패로 1위, 케이티는 2승9패로 최하위.

두산은 1-0으로 앞서던 5회말 1사 1루에서 호세 페르난데스의 시즌 1호 우월 2점 홈런과 박건우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4-0으로 벌렸다. 두산의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이다.

케이티는 1-5로 뒤진 9회초 1사 2, 3루에서 박경수의 우전안타와 두산 유격수 류지혁의 실책, 황재균의 3루 내야안타로 4-5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민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됐다. 이어 1루를 향해 달리던 김민혁이 3피트 라인 안쪽으로 달리면서 수비 방해 선언을 받고 허무하게 아웃을 당해 경기가 끝났다.

두산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은 7이닝 2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안방에서 홈런 2개 포함 3안타 7타점을 올린 구자욱을 앞세워 기아(KIA)를 12-7로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기아 선발 양현종은 2이닝 9안타(1홈런) 7실점으로 무너져 개막 후 3연패에 빠졌다.

한화 이글스가 LG 트윈스와 벌인 '명품 투수전'에서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대전에선 한화가 9회말 정은원의 끝내기 안타로 엘지(LG)에 2-1로 이겼다. 한화 선발 워윅 서폴드(8이닝 4안타 5탈삼진 비자책 1실점)와 엘지 선발 타일러 윌슨(7이닝 5안타 8탈삼진 무실점)은 7회까지 상대 타선을 꽁꽁 묶으며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엘지는 0-0으로 맞선 8회초 2사 3루에서 이천웅의 우전 적시타로 0의 균형을 먼저 깼다. 그러나 한화는 8회말 엘지 두번째 투수 신정락의 연속 볼넷 등 난조를 틈 타 1-1 동점을 만든 뒤 9회말 2사 2, 3루에서 정은원이 엘지 투수 고우석을 상대로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경기를 끝냈다.

롯데 민병헌은 문학 에스케이(SK)전에서 왼쪽 새끼손가락 골절상으로 6주 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생애 첫 5안타를 몰아쳤던 민병헌은 이날 4-2로 앞선 6회초 공격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박민호가 던진 공에 손을 맞고 쓰러졌다. 에스케이는 연장 11회말 강승호의 결승타로 롯데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4일 전적>

두산 5-4 kt(잠실)

SK 7-6 롯데(문학·연장 11회)

삼성 12-5 KIA(대구)

키움 6-5 NC(창원)

한화 2-1 LG(대전)

<5일 선발투수>

NC 루친스키-두산 이용찬(잠실)

한화 채드벨-롯데 김원중(사직)

삼성 백정현-SK 산체스(문학)

키움 요키시-KIA 터너(광주)

LG 켈리-kt 알칸타라(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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