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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승호 끝내기’ 홈런포 찾은 SK, 롯데에 극적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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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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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K가 잠자던 홈런포의 부활에 힘입어 극적인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2-6으로 뒤지던 7회 대포 세 방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것에 이어 연장 11회 극적인 끝내기 점수를 내며 7-6으로 이겼다. SK(7승4패)는 주중 3연전 싹쓸이 패배 위기에서 벗어났다. 반대로 롯데(5승6패)는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연승이 끊겼다.

6-6으로 맞선 연장 11회 SK는 선두 대타 고종욱이 2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노수광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롯데는 김강민을 고의사구로 걸렀으나 1,2루에서 강승호가 경기를 끝내는 안타를 쳤다.

선취점은 SK가 냈다. 1회 1사 1루에서 정의윤이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치며 앞서 나갔다. 그러나 2회 1사 3루에서 스퀴즈 작전이 실패하며 분위기가 처진 사이, 롯데가 3회 집중타로 김광현을 무너뜨리며 초반 전세를 장악했다.

1·2회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한 롯데는 3회 신본기 민병헌이 연속 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오윤석이 우전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전준우 타석 때 폭투로 1점을 벌었고, 전준우가 김광현의 143㎞ 높은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며(시즌 4호) 순식간에 4-1로 달아났다.

SK는 5회 1사 후 노수광의 내야안타, 2사 후 강승호의 중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정의윤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 2점을 추가해 SK를 허탈하게 했다. 강지광의 제구난을 틈타 전준우 이대호 정훈이 모두 볼넷을 골라 나갔고, 2사 만루에서 김준태가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쳐 점수차를 4점으로 벌렸다.

그러나 싹쓸이 위기에 몰린 SK도 포기하지 않았다. 7회 1사 후 김강민의 우전안타에 이어 강승호가 서준원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2점을 추격했다. 침묵하던 홈런포가 한 번 나오자 폭죽처럼 터졌다. 정의윤이 세 번째 투수 진명호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쳐 연속타자 홈런을 완성시키더니, 2사 후 이재원이 동점 좌월 솔로포까지 터뜨리며 순식간에 동점을 만들었다.

SK는 9회와 연장 10회를 마무리 김태훈이 깔끔하게 막아내며 끝내기 승리 발판을 놨다. 연장 11회는 하재훈이 책임졌다. 그러자 SK는 연장 11회 윤길현을 상대로 끝내기 점수를 뽑으며 연패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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