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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첫 친정 나들이’ NC 양의지 “팬 분들께 인사…묘할 것 같다” [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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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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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양의지(31NC 다이노스)가 유니폼을 갈아입고 처음으로 잠실을 찾았다.

양의지는 5일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팀간 첫 맞대결을 위해 친정팀의 홈구장 잠실에 돌아왔다.

두산의 상대팀으로서 잠실구장을 찾은 소감에 대해 묻자 “똑같다. 별다를 것 없다. 와서 애들 보니까 반갑고 좋았다”며 입을 열었다.

경기가 시작되기 전, 옛 스승 김태형 감독,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고 온 양의지는 “감독님께서 가서 열심히 하라고 하셨다. (오)재일이형, (박)세혁이, (박)건우, (유)희관이형 다들 많이 반겨줬다”며 옛 동료들과의 만남에 기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양의지는 “경기 시작하면 팬분들께 정중하게 인사 드릴 것”이라면서 “인사할 때는 아마 조금 기분이 묘할 것 같다”며 친정팀을 상대하는 미묘한 감정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야유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김)현수랑 (민)병헌이 때 많이 봤다"며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친정팀을 상대한다고 해서 잠도 설치고 했다. 그나마 일찍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라며 어느 정도 마음고생도 있었다고 전했다.

경기에 들어가면, 무엇보다도 두산 타자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상대하기 편하지는 않겠냐는 질문에 양의지는 “다들 잘치는 타자들이라 내가 더 걱정된다. 내가 두산 선수들을 아는 것보다, 두산 선수들이 나를 더 잘 알아서 긴장된다”며 곧 다가올 대결에 대해 걱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양의지는 “안에서 봤을 때도 (두산이) 잘하는 팀이었지만, 밖에서 보니 더 잘한다“며 “경기 승패를 떠나서 팬들이 봤을 때 재밌는 경기를 하고 싶다.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기에 임하는 다짐을 전했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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