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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피홈런 3개' 이용찬, NC전 4이닝 5실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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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잠실, 허행운 인턴기자] 이용찬(30두산 베어스)이 NC 다이노스 강타선을 감당해내지 못했다.

이용찬(30)은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과 NC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팀간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84구를 투구하며 5실점했다.

이날 경기는 이용찬의 올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지난 두 번의 등판에서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며 1패만을 안고 있는 상황. 지난 30일 삼성전에서는 6이닝 8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피칭을 선보였지만 이날 경기에서 NC 타선에 무너지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이날 이용찬을 상대한 NC는 이상호(2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박석민(지명타자)-양의지(포수)-모창민(1루수)-지석훈(3루수)-노진혁(유격수)-김성욱(중견수)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1회부터 홈런으로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상호를 잘 처리했지만, 2번 타자 권희동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NC에게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옛 동료’ 양의지에게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양의지가 외야 우측 깊숙한 곳에 타구를 날리며 2루타를 기록했고, 모창민이 적시타를 뽑아내며 NC가 점수를 추가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는 올시즌 아직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던 김성욱에게 홈런을 맞았다. 2구째 포크볼을 공략 당해 투런 홈런을 내주며 점수가 0-4로 벌어졌다.

3회에도 이용찬은 홈런에 울었다. 부상에서 복귀해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나성범이 이용찬의 2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이용찬의 이날 경기 5번째 실점이 나왔다.

4회에는 처음으로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김성욱-이상호-권희동을 모두 범타 처리하면서 투구수를 아낌과 동시에 이날 경기 첫 실점 없는 이닝을 만들었으나 이 이닝을 끝으로 선발 등판을 마쳤다.

이용찬은 5회초 수비에서 배영수와 교체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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