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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루친스키 완벽투 & 4홈런' NC, 7-3 완승...두산 7연승 저지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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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허행운 인턴기자] NC 강타선이 홈런 4개를 터뜨리며 두산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NC 다이노스는 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의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첫 맞대결에서 7-3으로 완승을 거두며 두산의 7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NC와 두산은 이날 선발로 각각 드류 루친스키와 이용찬을 내세워 승리를 노렸다.

홈팀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박세혁(포수)-오재원(2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맞서 NC는 이상호(2루수)-권희동(좌익수)-나성범(우익수)-박석민(지명타자)-양의지(포수)-모창민(1루수)-지석훈(3루수)-노진혁(유격수)-김성욱(중견수)으로 라인업을 짰다.

이번 시즌 팀홈런 1위, '홈런 구단' NC가 장타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회초 권희동이 이용찬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2회에는 유니폼을 갈아입고 처음으로 잠실을 찾은 양의지가 활약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양의지는 외야 우측 깊숙한 곳에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하며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모창민의 적시타에 홈을 밟으며 추가점을 만들었다.

이어 NC는 2회 김성욱의 투런 홈런, 3회 나성범의 솔로 홈런에 이어 6회 노진혁까지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대거 5점을 추가했다. 이날 NC가 올린 7득점 중 6점이 모두 홈런이었다.

7-0으로 크게 뒤진 두산은 8회말 처음으로 침묵을 깼다. 대타 장승현과 오재원이 연속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이후 박건우가 윤지웅을 상대로 시즌 3호 스리런 홈런을 쏘아올리며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NC 선발 루친스키는 이전 등판과는 완전히 달라진 피칭을 보여줬다. 7이닝 동안 96구를 던져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앞선 두 번의 등판에서 사사구 13개를 기록했지만 이날 단 1개만 내준 점이 인상적이었다. 아울러 출루를 허용하더라도 후속타와 진루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두산에게 득점권 찬스 조차 내주지 않았던 점이 주효했다.

두산은 선발 이용찬이 홈런에 무너지며 4이닝 8피안타(3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2패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두산의 7연승 도전을 저지하며 즌 7승 5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편 두산은 연승은 깨졌지만 여전히 9승 3패로 리그 1위를 유지했다. /lucky@osen.co.kr

[사진] 잠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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