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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노시환 홈런에 이대호 역전 2점포에 결승타로 화답, 롯데 한화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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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롯데 이대호가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 6회 타석에서 안타치고 있다. 사직|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롯데 4번 타자 이대호가 시즌 첫 홈런을 역전 투런포로 장식하며 팀의 5-2 승리를 견인했다.

이대호는 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서 0-1로 뒤진 3회말 무사 1루에서 채드벨의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중간 2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다.

한화가 2-2 동점을 만들자, 이대호는 4회말 다시 타점을 올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고졸 신인 노시환은 0-0으로 맞선 3회초 좌중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프로데뷔 첫 홈런으로, 고졸 신인 중 가장 먼저 손맛을 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미국 마이너리그, 일본 독립리그에서 뛴 복귀파 신인 이학주(삼성)가 이미 2홈런을 쳤지만, 고교 혹은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2019년 KBO리그에 입성한 타자 중 홈런을 친 타자는 노시환뿐이다. 하지만 노시환은 치명적인 실책도 범했다.

3회말 롯데 선두타자 전준우의 땅볼 타구를 잡은 노시환은 송구 실책을 했다. 상대 실책으로 무사 1루 기회를 잡은 롯데는 이대호의 홈런포로 역전했다. 노시환은 1-2로 뒤진 4회초 2사 1, 2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치며 수비 실수를 만회했다.

하지만 이날의 주인공은 이대호였다. 이대호는 2-2로 맞선 4회말 무사 만루에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이날의 결승점이었다. 이대호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전준우도 8회말 솔로 홈런을 치며 쐐기점을 뽑았다. 전준우는 5홈런으로 이 부문 단독 선두로 나섰다. 롯데 영건 김원중은 6.1이닝 동안 9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2개로 최소화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한화 선발 채드벨은 5이닝 8안타 4실점(3자책)으로 부진해 3경기 만에 시즌 첫 패(2승)를 당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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