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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NC 양의지, 안타보다 기뻤던 '루친스키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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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루친스키 구위가 워낙 좋았다."

NC 다이노스 포수 양의지가 5일 호투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를 축하했다. 루친스키는 7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은 홈런 4개를 터트리며 7-3 승리에 힘을 보탰다.

양의지는 공수에서 루친스키의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루친스키는 앞선 2경기에서 13사사구를 기록하며 제구력에 물음표가 붙어 있었다.

양의지는 "루친스키가 구위가 좋아서 가운데로 많이 던지도록 유도한 게 주효했던 것 같다. 루친스키가 준비를 잘해오기도 했고, 볼넷을 주지 않아서 잘 풀린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루친스키는 "양의지의 리드 대로 던졌다.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고 완급조절을 하며 볼넷을 안 주려고 했는데 잘된 것 같다. 야수들의 좋은 수비와 많은 홈런도 고마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의지는 1-0으로 앞선 2회 선두 타자로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날리며 추가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양의지는 곧이어 터진 모창민의 중견수 앞 적시타에 힘입어 득점했다.

친정 팀 상대 첫 경기에서 안타를 때린 것보다 루친스키의 무실점 투구를 리드한 것에 스스로 더 높은 점수를 줬다. 양의지는 "수비에서 선수들이 같이 집중해서 실책이 안 나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두산이 워낙 강팀이라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는데 1승을 먼저 거둬서 기쁘다"며 남은 시리즈도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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