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 ANA 인스퍼레이션 첫날 1번 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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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24)과 김효주(24)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 첫날 상위권에 올랐다.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고진영과 김효주는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쳤다. 단독 선두로 나선 앨리 맥도널드(미국.4언더파 68타)와는 1타 차다. 고진영은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골라냈고, 김효주는 이글 1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었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최근 상승세다. 고진영은 파운더스컵 우승을 포함해 준우승 2회, 3위 1회의 성적을 내면서 상금과 올해의 선수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8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받은 후 9번, 11번, 17번 홀에서 1타씩을 줄였다.
고진영은 경기 후 "코스 세팅이 어려워 실수를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플레이를 했다"며 "좋은 성적을 내긴 했지만 아쉬운 점도 있다. 남은 라운드에서 아쉬움 없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이어 "확실히 다른 코스와는 다르다. 여기서는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버디 기회가 왔을 때 살리는 게 중요하다. 욕심을 내지 않겠다"고 했다.
최근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입상한 김효주는 "중반에 실수도 했지만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하고, 칩인 이글도 했다. 전반적으로 만족한다"며 "지난 대회 마지막 날 62타를 친 덕에 자신감이 생겼다. 마지막까지 이런 마음으로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양희영(30)과 이미향(26)은 2언더파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 1위 박성현(26)과 이정은(23)은 1언더파 공동 16위에 올랐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은 박성현은 "오늘 아이언 샷이 좋지 않아 경기가 잘 안 풀렸다. 하지만 그 와중에 파 세이브를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8개 홀 연장 승부 끝에 준우승한 박인비(31)는 지난해 우승자 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와 함께 1오버파 공동 4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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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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