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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최정 3안타+배영섭 끝내기’ SK, 삼성에 연이틀 승리… 3연승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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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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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타선이 침묵하던 SK가 기어이 경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SK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7회까지 0-1로 뒤졌으나 8회 동점을 만든 것에 이어 9회 배영섭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SK(9승4패)는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두산 추격에 나섰다. 반면 삼성(5승8패)은 이틀 연속 승부처에서 무너졌다.

SK 선발 브록 다익손은 승리와 인연이 없었으나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부진하던 최정이 3안타를 기록하며 살아나는 감을 알렸고 김강민이 귀중한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선발 저스틴 헤일리가 7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했으나 전반적으로 타선이 힘을 쓰지 못했다. 삼성 타선은 이날 3안타에 머물렀다.

양팀 선발들의 호투 속에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헤일리는 뛰어난 슬라이더 움직임을 앞세워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다익손도 높은 쪽 코스의 공이 힘 있게 들어가며 많은 범타를 유도했다.

선취점은 4회 삼성이 냈다. 3회 1사 2루 기회를 놓친 삼성은 4회 선두타자 구자욱이 우중간 펜스를 그대로 맞히는 홈런성 2루타를 쳐 무사 2루를 만들었다. 구자욱은 러프의 2루 땅볼 때 3루에 갔고, 김헌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SK는 삼성 선발 헤일리의 구위에 눌려 6회까지 이렇다 할 활로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7회에는 선두 강승호가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1사 2루에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헤일 리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8회 딱 한 번의 기회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8회 SK는 장필준을 상대로 선두 최정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나주환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쳤고, 허도환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를 만들었다. 대타 최항이 볼넷을 골라 베이스가 꽉 찬 가운데 김강민이 세 번째 투수 우규민의 초구를 노려 중전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만 SK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후속타가 없어 역전 기회는 놓쳤다.

하지만 9회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9회 선두 로맥이 유격수 내야안타로 출루한 것에 이어 이재원이 좌전안타로 뒤를 받쳤다. 이어진 무사 1,2루에서 최정이 기습번트를 댔고 3루수 이원석의 송수를 러프가 잡지 못해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다. 여기서 배영섭이 희생플라이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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