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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5회 9득점 타선 폭발' 키움, KIA 14-4 대승 설욕 [현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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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광주, 이선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화끈하게 설욕했다.

키움은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회 9득점을 올리는 초응집력을 과시하며 14-4 대승을 거두었다. 전날 패배를 되갚고 6승7패를 기록했다. 중반 불펜진이 무너진 KIA는 5승8패.

키움의 초반 화력이 뜨거웠다. 1회초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안타로 출루하자 김하성이 좌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박병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김하성은 폭투로 3루를 밟았고 샌즈가 중전안타로 불러들였다. 샌즈도 장영석의 좌익수 옆 2루타때 홈을 밟아 3-0.

1회말 무사 1,3루 기회를 살리지 못한 KIA는 3회 동점을 만들었다. 최원준이 볼넷을 골라내고 도루에 성공했다. 류승현이 우전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이어진 1사1루에서 최형우와 이명기 이창진이 연속안타를 날려 한 점을 뽑았고 박준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팽팽한 승부는 5회 결판났다. 장영석의 볼넷을 시작으로 9명의 타자가 연속 출루했다. 4개의 볼넷과 6안타를 묶어 대거 9득점했다. KIA 중간투수 이민우와 이준영이 5회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단 한 개의 아웃카운트도 잡지 못하고 무너졌다. 키움은 6회에도 샌즈의 1타점 2루타와 무사 만루에서 장영석의 희생플라이로 두 점을 보탰다.

키움 선발 최원태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의 지원을 받아 첫 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1번타자 이정후가 3출루에 성공하며 타선에 불을 지폈고 김하성이 4안타 3득점, 샌즈가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박병호도 3볼넷 1안타 2득점을 올렸다. 장영석도 3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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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7회말 문선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보탰다. 선발 황인준이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3탈삼진 3실점했다. 조기에 황인준을 내리고 이민우를 투입했으나 실패했다. 이민우는 아웃카운트 1개만 잡은채 2안타 2볼넷 3실점했다. 좌완 이준영은 아웃카운트 없이 3안타 3볼넷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불펜이 힘을 내지 못하며 대패했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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