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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양의지 영입한 NC, 곰 트라우마까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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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NC 권희동.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125억원의 사나이’ 양의지를 영입한 NC가 곰 트라우마에서도 벗어날 기미를 보였다. 시즌 첫 맞대결에서 위닝시리즈(3연전 중 2승 이상)를 확보하며 기세를 올렸다.

NC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두산과 정규시즌 원정경기에서 6-5 역전승을 따냈다. 전날 7-3 승리에 이어 이틀 연속 두산을 꺾고 위닝시리즈를 확정했다. 이날 승리(8승 5패)로 선두 두산(9승 4패)에 1승 차로 따라 붙었따.

3-4로 끌려가던 8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모창민이 우중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연결했다. 박석민을 대신해 대주자로 나선 이상호가 두산 컷 오프 플레이 실수를 틈 타 홈까지 내달려 동점을 만들었다. 두산 답지 않은 수비를 파고든 NC는 권희동이 박치국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뽑아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대타로 나선 양의지가 깨끗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까지 뽑아냈다.

두산이 8회말 박건우의 좌월 2루타로 한 점 따라 붙었지만, 2사 2, 3루 기회에서 김재환이 내야땅볼로 돌아서 분루를 삼켰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4실점했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강윤구가 7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따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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